더 나은 세상을 위해 - 호구의 사회학
우선 제목에 끌렸습니다. 호구가 되지 않기 위한 처세술을 알려주는 것일까요? 그리고 '디자인으로 읽는 인문 이야기'라... 어째 제목과 부제가 쌩뚱맞아 보이긴 합니다. 일단 읽어 봤습니다. 저자는 디자이너로서 세상 곳곳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디자이너의 관점으로 세상의 부조리와 편견들에 대한 여러 물음을 던집니다. 디자이너가 쓴 디자인에 대한 책이지만 디자인책은 아니고, 인문학을 이야기 하지만 너무 철학적이지도 않은 다지안과 기호학, 사회학까지 함축된, 이상하지만 그렇다고 요상하지도 않은 재미있는 책이네요 ^^ 저자가 디자이너로서 일을 해봤기에 우선 디자이너의 현실에 대한 이야기로 출발합니다. '왜 디자이너는 야근을 당연한 일상으로 여기는 걸까?' 우리의 선배들이 그러했고, 동료들이 그러했고, 디자..
신간 서평 읽기
2021. 1. 30. 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