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내 복제인간과 바람을 피웠다 - 일회용 아내
복제인간은 인간의 정체성을 얼만큼이나 가지고 있을까요? 클론과 사랑에 빠지고 클론이 임신을 하고 나를 대신한다..? 소설이니까 가능한 이야기겠죠. '남편이 나를 닮은 복제인간과 바람을 피웠다'는 자극적인 소재가 흥미를 유발시킵니다. 남편이 아내를 두고 클론을 만들었다는건 결혼생활이 원만하지 않다는 이야기가 될테고, 하지만 클론을 아내와 똑같이 만들었다는건 그래도 아내를 사랑하는 구석이 조금은 남아있다는 건데요. 이건 사랑일까요 집착일까요? 이 소설의 주인공인 에벌린 콜드웰 박사는 복제인간에 대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염원하던 과학상을 수상합니다. 학계에선 인정받는 과학자였지만 남편에게는 이혼을 통보받은 상태였죠. 상대는 바로 자신을 닮은 복제인간인 마르틴. 심지어 마르틴은 임신까지 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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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2. 24. 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