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없다의 방구석 영화관
한때 영화감독이 꿈이었던 적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단편영화(라고 부르기에도 민망한 습작) 1편을 만들었고, 능력치가 심히 모자라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후 영화 비평을 공부했다. 뭔지 모를 그럴듯해 보이는 단어들을 늘어 놓으며 아는척 하기도 했다. 역시나 한계치에 도달했다. 요즘 유튜브 본다. 거의없다의 (망한) 영화 걸작선. 이 양반의 영상을 보면서 '맞아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이었어'를 대여섯번씩 외치게 된다. 세상에 이렇게 말도 잘하고 목소리도 좋고, 망한 영화를 시원하게 까는 사람이 또 있을까... 영화 보면서 이 부분은 참 아쉽다고 느낀 장면이 걸작선에서 나올때 나는 희열을 느낀다. ^^;; 동질감과 나도 이정도 수준이야 라는 자뻑과 함께. 그래서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이 책을 골랐다. 유튜브에서 ..
신간 서평 읽기
2020. 6. 11. 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