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으로 영화 읽기 - 인생에서 정지 버튼을 누르고 싶었던 순간들
저도 영화보는 것을 좋아하고, 취미로 지인들에게 일주일에 한편씩 좋은 영화를 소개하는 뉴스레터를 보내고 있습니다. 매번 소개글을 쓸 때마다 '내가 느꼈던 좋았던 감정들을 어떻게 잘 전달할 수 있을까'가 항상 고민입니다. 그만큼 글로 표현한다는 것이 어렵다는 이야기지요. 이민주 작가가 써내려간 26편의 영화이야기는 단순히 영화의 줄거리를 소개하는 책이 아닙니다. 영화를 통해 느낀 감정들에 작가의 경험들을 더해 더 풍성한 이야기들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영화가 화면을 통해 보여지는 2D라면, 경험을 통해 드러난 작가의 진솔한 나눔은 3D라고 할까요? 치열했던 삶의 분투기, 좌절과 고민, 행복했던 기억들이 영화의 한 장면을 통해 고스란히 나타나서 더 몰입이 잘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 책에 소개된 작품 중 절반..
신간 서평 읽기
2020. 7. 13. 1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