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도 이런 언니가 있었으면 좋겠다 - 서툴지만, 결국엔 위로
대학교 3학년 여름이었나... 남해안 어느 작은 섬마을로 수련회를 떠난 여름, 교회 대학부 회장직을 맡고 있었기에 더더욱 분주한 밤이었습니다. 준비한 모든 행사가 끝나고 모두 잠든 그때 잔잔한 밤바다를 바라보는데 갑자기 눈물이 터져 나왔습니다. 그동안 힘들었던 일들이 스쳐지나가며 저도 모르게 감정이 북받쳤나봅니다. 달빛에 반짝이던 바다와 옆에서 묵묵히 제 등을 토닥이던 친구가 없었다면 그 시기를 견뎌내기 힘들었을 것 같아요. 지금 우리는 위로가 필요한 시대를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물리적인 상황 때문이든 개인주의적인 시대적 환경 때문이든 서로에게 위로를 주고, 나 역시도 위로를 받고자 하는 욕구들이 있습니다. 는 위로가 필요한 우리들의 마음을 가만히 토닥여 주는 책입니다. 저자..
신간 서평 읽기
2022. 2. 26. 1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