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에게 물드는 시간 - 할머니, 저랑 유럽여행 가실래요?
추석 전에 이 책을 읽었습니다. 마침 할머니를 만나러 고향으로 내려가는 길. 이제는 92세로 함께 여행을 가기엔 힘들지만, 가까운 곳으로 나들이나 떠나자고 마음먹었습니다. 어릴적에 할머니께서 손자를 유독 예뻐하셨거든요. 이 책의 저자 역시 할머니와의 관계가 애틋합니다. 졸업 후 취업이 결정되고 입사까지 두 달의 시간이 남은 상황에서 선뜻 할머니와 여행을 계획하다니요. 그것도 무려 유럽여행을 말이죠. 할머니는 처음에는 예의상(?) 한번 튕기시는데 내심 손자와 유럽여행이 무척이나 기대되셨나봅니다. 설레는 마음에 온 동네 마을 사람들에게 자랑을 하셨다고 하니, 귀여운 구석이 있으시네요 ^^ 친한 친구와 가도 싸우고 돌아온다는 유럽여행인데 나이차가 무려 45세나 되니 이 여행은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해..
신간 서평 읽기
2021. 9. 26. 2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