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이 가족 좀 말려주세요 - 83년째 농담중인 고가티 할머니
여기, 더블린의 평균 행복도를 수직 낙하시킨 파멸의 가족을 소개합니다. 83세 할머니라... 제목과 표지를 보는 순간 이 생각났습니다. 그 할아버지가 크게 히트를 친 이후에 핵을 들고 도망치기도 하고 (핵을 들고 도망친 101세 노인) 등 비슷한 장르의 소설들이 많이 나왔죠. 이제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등장하는 소설들은 어느 정도 재미를 보장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또 한명의 할머니가 등장하는 아류작이 아닐까 생각했었는데요, 막상 읽어보니 앞선 노인분들을 능가하는 막강한 능력을 가지고 계신 분이셨습니다. 그건 바로 그 어떠한 상황에서도 농담을 던질 수 있는 능력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능력은 밀리 할머니 뿐만 아니라 더블린의 고가티 가족의 혈통인 것 같았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
신간 서평 읽기
2022. 4. 10. 0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