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서평 읽기

우주 생존 스릴러 - 갤럭시

유노유나유니 2021. 3. 13. 17:50

사랑은 장벽을 모른다.

모든 장애물을 뛰어넘고, 울타리를 넘어서며,

벽을 뚫고 희망 가득한 목적지에 이른다.

_마야 안젤루

위 문장으로 <갤럭시>는 시작합니다.

머나먼 우주 공간에 홀로 남겨진 메이와 그녀를 구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는 스티븐의 모험담.

이 소설의 가장 중심 메시지는 사랑이라는 것을 저 문구로 나타내고 있네요.

[마션]과 [그래비티]를 보면 광활한 우주에서 홀로 남는다는 것이 얼마나 외롭고 무서운 상황인지 잘 나타납니다.

자칫 잘못하면 저 먼 우주로 날아가 버릴 수도 있는 상황에서 이들을 지켜주는건 사랑과 희망이라는 끈인데요, <갤럭시>에서도 수많은 어려움에 봉착하지만 (여러가지 의미의) 사랑으로 끝까지 살아남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67년 크리스마스, 심우주 탐사선 호킹 2호에서는 메리엄 녹스 선장이 생명유지장치에서 깨어납니다.

탐사선을 아무리 둘러보아도 생존자를 찾을 수 없는데요, 과연 호킹 2호에선 무슨 일이 일어난걸까요?

한편, 지구에선 그녀를 구하기 위해 나사 우주기지의 모든 인력들이 총 동원되어 구조활동을 진행합니다.

하지만 석연치 않은 이유로 남편인 스티븐은 임무에서 배제됩니다.

모든 것을 통제하는 로버트 워런과 메이를 구하려는 스티븐, 그리고 우주에서 홀로 지구로 돌아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메이.

이 세사람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소설은 흘러갑니다.

과연 호킹 2호와 승무원들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로버트는 어떤 음모를 꾸미고 있고, 과연 스티븐은 메이를 구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또 한명의 중요한 인물인 이언은 어떤 역할을 하게 될까요?

(막장드라마 같은 내용이긴 하지만 흔히 있을 수 있는 이야기이고, 그게 또 욕하면서 보는 재미가 있잖아요 ㅎㅎ)

이 책의 작가인 S.K.본은 각본가이자 영화제작자라고 합니다.

이미 세 편의 스릴러 소설을 발표했고, 그 중 한 편은 소니 픽처스와 오리지널 필름의 영화 각색작으로 채택되었다고 하네요.

<갤럭시> 역시 유니버설 픽처스에서 영화화될 예정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머리속에 영화처럼 펼쳐지는 듯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우주와 지구를 오가는 구성으로 숨 쉴 틈 없이 빠르게 전개되어 긴장감이 높아 끝까지 재미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어서 빨리 영화로도 만나고 싶네요.

SF 장르를 좋아하는 분들은 꼭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단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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