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서평 읽기

4차 산업혁명을 이해하는 입문서 - 4차혁명 표류기

유노유나유니 2021. 4. 25. 14:10

두 유 노우 'Sacha Sanup Hyuckmyung?'

인공지능, 3D프린터, 드론, 빅데이터, 블록체인, VR, AR ...

이런 용어들을 많이 들어보셨을텐데요, 하지만 정작 누구도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정확한 개념을 설명해 주지는 못합니다.

우리가 배운 산업혁명은 18세기 증기기관으로 시작된 '산업혁명'밖에 없는데 2차, 3차 산업혁명은 언제 일어났던 것일까요?

이 책은 4차 산업혁명이 무슨 뜻인지 감도 안 오는 4차혁명시대의 망망대해를 표류하는 우리들에게 삶의 방향과 미래의 흐름을 친절히 알려주고 있습니다.

먼저 지난 3차에 이르는 산업혁명들을 살펴보죠.

1차 산업혁명은 증기기관으로, 2차 산업혁명은 전기 기술로 대표되는 시기입니다.

3차 산업혁명은 디지털과 인터넷으로 세상을 바꾸기 시작한 시대이구요,

4차 산업혁명은 신기술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혁명이라고 합니다.

설명하는 방법이 조금씩 다르듯이 4차 산업혁명은 나라마다 다른 이름으로 불리는데요, 독일은 인더스트리 4.0, 미국은 3차 산업혁명이 진행중이라고 생각하고, 중국은 메이드 인 차이나 2025, 일본은 소사이어티 5.0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4차 산업혁명은 기술이 서로 연결되고 똑똑해지면서 삶을 바꾸는 생활 밀착형 혁명으로 일본의 소사이어티 5.0과 닮아있다고 하네요.

'기술'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키워드이니만큼 우리 일상에 숨어있는 다양한 기술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찾아볼 수 있는 것은 24시간 내내 우리손을 떠나지 않는 스마트폰이죠.

잡스 형님이 아이폰을 개발하지 않았다면 인류는 지금 어떤 모습일까요?

호모 사피엔스를 넘어 포노 사피엔스로 진화한 인류는 스마트폰에서 모든 혁명을 시작합니다.

저도 스마트폰의 배터리가 40%만 되어도 초조해져서 충전할 곳을 찾곤 하는데요, 이미 포노 사이언스의 세계로 들어선듯 합니다.

스마트폰은 또한 간편한 구매를 넘어 우버나 에어비앤비 같은 '공유경제'를 발전시켰고, '렌탈경제'와 '구독경제'에 이르기까지 소유와 관계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내기도 했습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정말 이해하기 쉽게 쓰여졌다는 것인데요, 재미있는 그림과 각 챕터를 정리하는 '표류일지', 그리고 중간중간 뛰어 나오는 T.M.I 까지 설명이 너무 쉽고 재미있습니다.

'미녀와 야수'의 이야기를 통해 사물인터넷을 설명하는 부분에서 그 절정을 이룹니다.

이건 정말 꼭 읽어보셔야 해요 ^^

드론이 설거지 하는 아내의 뒤통수와 충돌하고 등짝을 얻어 맞았다는 이야기 등 곳곳에 숨어있는 유머가 딱딱한 주제를 부드럽게 만들어 줍니다.

특히 요즘 핫한 블록체인과 가상화폐에 관한 내용은 카톡을 이용한 설명으로 완전 쉽게 이해되었네요.

그리고 3D 프린터에 대한 감동적인 이야기에서는 기술의 발전이 궁극적으로 추구해야 할 목표가 바로 인간의 행복이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아무리 지식과 기술의 파도가 휘몰아쳐도 놓쳐서는 안될 원칙을 말해주는데요, 새겨들어야 할 덕목인 것 같습니다.

'나의 정보를 소중히 하세요'

'모니터 화면만큼 우리의 이성을 신뢰하세요'

'모두에게 열린 기술도 평등하지 않습니다'

4차 산업혁명을 이해하고 새로운 기술들이 우리들의 일상에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알고 싶으신 분들께 강력 추천합니다.

꼭 읽어보시고 기술에 뒤쳐지지 않는 인류가 되시길!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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