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서평 읽기

방구석 세계여행 - 다시 가슴 뛰고 싶다면 브라질

유노유나유니 2020. 7. 1. 11:21

제법 많은 국가를 다녀왔지만 아직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대륙이 있다.

바로 남미.

그 중에서도 남미를 대표하는 나라는 뭐니뭐니해도 브라질이 아닌가 싶다.

축구, 삼바, 카니발, 아마존, 리우데자네이루의 예수상, 그리고 따봉!

브라질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들이다.

우리에겐 코끼리 다리 만져보듯 단편적인 이미지 밖에 없는데 이 책 [다시 가슴 뛰고 싶다면 브라질]을 보고난 뒤 브라질과 브라질 사람들에 대해 좀 더 깊숙히 뛰어든거 같아서 많은 공부가 되었다.

저자는 남편을 따라 우연히 브라질로 가게 되었고, 그곳에서 틈틈이 블로그를 쓴 계기로 책까지 내게 되었다고 한다.

자기의 터전을 떠나 낯선곳에서 적응하기가 쉽지 않았을텐데 그 용기가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3년 반이라는 시간은 현지인의 시선과 여행자의 시선을 균형있게 볼 수 있게 해 주었고, 더 깊이 브라질을 이해할 수 있었다.

 

만약 지구가 포근포근하게 삶은 감자라면, 한국에서 중심을 향해 젓가락으로 반듯하게 찔러 삐져나오는 반대편이 브라질이라고 한다. 흔히 12시간 넘게 비행기를 타야 하는 미국이나 유럽을 한국의 반대편으로 생각할테지만 사실 한국에서 정확하게 지구 반 바퀴를 날아가야만 닿을 수 있는 그곳은 남미 대륙, 그리고 브라질이다. 우리가족은 그곳에서 살아보기로 했다.

P.14

이 책에서 소개한 10개의 소도시들을 보면서 함께 여행하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생생한 사진들과 여러가지 에피소드들이 마치 나를 브라질의 어느 한 골목으로 데려가는 듯한 느낌이었다.

처음에는 생소한 브라질의 문화를 책으로나마 보는 걸로 그치려고 했는데, 다 읽은 지금은 나도 언젠가는 꼭 브라질로 여행을 가리라 다짐을 하게 된다.

그만큼 이 책은 브라질을 매력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아마 이 책을 보게된다면 나와 같은 생각을 할 사람이 많을거라 생각한다.

[다시 가슴 뛰고 싶다면 브라질]이란 제목을 괜히 붙인게 아니었다!

 

책을 보면서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건축물의 형태가 너무나도 독특하다는 점이었다.

요즘은 우리나라도 특색있는 건축물들이 많이 생겼는데, 여전히 네모 반듯한 형태의 고층건물들만 즐비한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브라질에서는 색감도 화려하고 건물의 외관도 특이해서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

또한 환경을 생각해서 생태적으로 최소한의 개입만 한 동물원이라든지, 친환경 생태도시 꾸리치바 등 자연을 보전하려는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코로나로 인해 여행을 자유롭게 떠나기 어려운 이때.

다시 여행의 즐거움과 가슴 두근거림을 느끼고 싶다면 저자와 함께 브라질로의 여행을 떠나는건 어떨까?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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