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설픈 영화이야기

리암 니슨이라는 장르 - 아이스 로드

유노유나유니 2021. 7. 27. 16:34

[테이큰] 이후로 이제는 하나의 장르가 되어버린 리암 니슨.

그가 이제는 시원한 겨울 액션을 들고 돌아왔습니다.

[테이큰]이 너무 대박을 터트려서일까요 그 이후의 영화들이 비슷비슷한 느낌이었는데, [아이스 로드]는 조금은 다른 액션을 선보여서 개인적으로는 더 좋았습니다.

원맨 액션 보다는 상황과 설정을 적절히 이용한 작품이어서 노년의 리암 니슨에게도 적절한 작품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얼음 위를 무거운 화물차를 달려 이동한다는 설정이 참신했구요,

여기에 스릴러적인 구성을 더해 볼거리가 더 화려해졌습니다.

광산에 갖힌 26명의 광부들을 구하러 달린다는 명확한 주제의식이 명분을 더해줘서 흐름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

보통 이런 대형 화물차가 나오는 카체이싱은 주인공이 대형트럭을 피해 도망간다거나, 대형 트럭의 속도감을 못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이 작품에서는 대형 트럭 3대로만 움직이는 것이 신선했습니다.

그리고 내부의 적과 싸우는 모습, 언제 갈라질지 모르는 얼음판 위에서 달리는 장면, 화물차가 뒤집어 지고 빙판에 빠지는 장면들이 손에 땀을 쥐게 했네요.

사람을 구하러 가다가 이제는 자신의 생존이 걸린 싸움으로의 변주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만 화물차 내부에서의 싸움 장면이 단조롭게 자주 나오는 것이 아쉽긴 합니다만,

전체적인 액션의 조율은 나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무더운 여름날에 이렇게 꽁꽁 언 설원을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온 몸이 오싹할 정도로 시원하구요,

리암 니슨의 화끈한 액션과 얼음 위에서 펼쳐지는 아찔한 질주로 아주 시원하게 보실 수 있는 영화 [아이스 로드] 였습니다.

 

<줄거리>

캐나다 매니토바주,
다이아몬드 광산 폭발 사고로 갱도에 매립된 26명의 광부들.
 
이들을 구출할 유일한 방법은 제한시간 내
해빙에 접어든 아이스 로드를 횡단해 구조용 파이프를 운반하는 것뿐.
 
영하 50도에 달하는 극한의 추위와 눈 폭풍이 도사린 ‘하얀 지옥’ 위니펙 호수 위
불가능한 미션의 수행자로 선택된 전문 트러커 ‘마이크’는
대형 트레일러 3대와 구조팀을 이끌고
예측불가 위험들이 도사리고 있는 아이스 로드를 달리기 시작하는데…
 
주어진 시간은 단 30시간,
반드시 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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