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설픈 영화이야기

[모가디슈] 긴장감 높은 필사의 탈출 작전

유노유나유니 2021. 12. 2. 16:36

안녕하세요

ch9 Ent. (채널나인 엔터테인먼트) 입니다.

벌써 12월이네요.

한 해를 돌아보며 하나하나 정리하는 요즘입니다.

여러분들도 1년간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한 해의 반성과 새해의 새로운 계획을 다짐하시는 시기가 되셨으면 좋겠네요.

 

영화계도 1년을 정리하며 각종 시상식이 열리는데요, 지난 11월 26일에는 제42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그래서 준비한 이번주 작품은 청룡영화상 특집입니다.

[모가디슈 (Escape from Mogadishu, 2021)] 입니다.

 

 

 

먼저 이 작품은 이번 청룡영화상에서 최우수작품상, 감독상(류승완), 남우조연상(허준호), 미술상 등 4관왕에 올랐습니다.

360만 관객을 넘기며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에서는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했네요.

현재 상영중인 이터널스가 300만이니 대단한 흥행을 기록했네요.

역시 류승완 감독의 저력을 볼 수가 있습니다.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모가디슈'는 소말리아의 수도인데요, 1990년 내전으로 불안정한 곳이었습니다.

그 때 당시 필사적으로 그곳을 탈출한 한국 대사관 직원들의 실제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습니다.

액션영화의 장인인 류승완 감독은 영화 [베를린]에서 액션 첩보 영화를 만든 적이 있기에, 그 때 함께 했던 제작진들이 뭉쳐서 다시 한번 쫄깃한 액션을 선보일 수 있었습니다.

 

 

저는 [모가디슈]를 보면서 비슷한 장르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벤 에플렉 감독, 주연의 [아르고]가 생각 났습니다.

이 영화 역시, 1979년 테헤란의 미 대사관이 시위대에 점령당하자 대사관 직원들이 캐나다 대사관으로 피신하게 됩니다.

이들을 구하기 위해 CIA 요원들을 '아르고'라는 가짜 영화 촬영 스텝으로 위장시켜 미국으로 탈출시키는 작전을 세우게 됩니다.

[모가디슈]에서는 북한 대사관이 한국 대사관으로 피신하고 함께 우여곡절끝에 탈출 하는 등 공통점이 많네요.

[아르고]도 긴장감 넘치게 재미있는 영화니까 꼭 보시면 좋겠네요.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

 

 

암튼 액션영화의 장인답게 긴장감과 몰입감이 어마어마합니다.

빗발치는 총탄을 피해 도망가고, 책을 이용한 차량 추격씬은 그야말로 압도적입니다.

시작부터 팽팽한 긴장감으로 몰아붙이네요.

여기에 배우들의 연기 또한 말이 필요 없네요.

김윤석, 허준호는 이미 검증된 배우들이고, 조인성의 열연과 이제는 대세 배우가 된 구교환의 멋진 연기도 빛나는 작품입니다.

 

 

 

지금에야 북한과 자유로운 외교적 소통이 가능하지만, 90년 당시는 아직까지 반공의 시대였기에 북한을 바라보는 시선이 정치적이었습니다.

후반부 '인도적 차원의 지원'과 남한에 귀순 시킬 '정치적 목적'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 등은 이런 시대적 상황을 이해하시고 보시면 더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듯 합니다.

며칠간 생사고락을 같이 하던 남과 북이 마지막 서로 눈도 마주치지 못하고 각자의 버스로 올라타던 모습에서는 울컥 하더라구요.

마치 [공동경비구역 JSA]의 마지막 장면이 오버랩 되기도 했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필사의 탈출기 + 긴장감 넘치는 카 체이싱 + 남북간의 묘한 관계 등 액션과 드라마를 한번에 느낄 수 있는 2021년 최고의 한국영화!

꼭 감상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줄거리>

내전으로 고립된 낯선 도시, 모가디슈

지금부터 우리의 목표는 오로지 생존이다!

 

대한민국이 UN가입을 위해 동분서주하던 시기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는 일촉즉발의 내전이 일어난다.

통신마저 끊긴 그 곳에 고립된 대한민국 대사관의 직원과 가족들은

총알과 포탄이 빗발치는 가운데, 살아남기 위해 하루하루 버텨낸다.

그러던 어느 날 밤, 북한 대사관의 일행들이 도움을 요청하며 문을 두드리는데...

 

목표는 하나, 모가디슈에서 탈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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