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전시 후기

범인을 찾아서 - 연극 셜록홈즈

유노유나유니 2020. 7. 9. 14:22

 

대학로 연극 셜록홈즈를 보고 왔습니다.

추리물을 워낙 좋아해서 셜롬홈즈 시리즈, 아가사 크리스티 작품이나 엘러리 퀸, 최근에는 히가시노 게이고, 미야베 미유키 등의 작품을 많이 봐왔습니다.

이 연극은 코난 도일의 작품 <공포의 계곡>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데요, 제가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찾아보니 2014년에 봤던 연극이더라구요. (무려 6년전!)

그만큼 인기있고 많이 찾는, 롱런하는 작품 되시겠습니다.

 

 

공연장은 M씨어터로 혜화역 2번출구에서 마로니에 공원을 지나서 있습니다.

티켓부스는 공연 30분전에 오픈한다고 하네요.

들어가기 전에 방명록에 이름과 연락처를 적으셔야 합니다.

안전을 위해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으로 올라가시면 캐스팅 보드가 있습니다.

꽤 여러명의 배우들이 출연하고 있네요.

대기공간이 넓지않아 입장하기 전 계단까지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셔야 합니다.

시간을 여유있게 체크하셔서 오시는게 좋아요.

 

 

오늘의 캐스팅인데요,

앗 레스트레이드 경감역을 맡으신 배우는 어디선가 본 것 같은데...

지난번에 본 행오버에 출연하셨던 정수용 배우님이시군요.

여기서 다시 보니 반갑네요 ^^

 

 

셜록홈즈 티켓인데요 영국 베이커 스트리트 221b의 느낌도 나는 것 같구요 ^^

영국신사 모자가 인상적이네요.

 

 

 

무대는 비교적 아담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연극과는 달리 장치를 활용한 무대전환이 놀랍습니다.

영상을 활용한다든지, 벽면이 움직이는 등 재미있는 요소들이 많습니다.

 

시작은 깜깜한 무대에서 하녀인 아메스의 등장으로 시작합니다.

맨 앞줄에 앉으신 여성분의 비명으로 깜짝 놀랐지만 재미있게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

그리고 공연 중간 증인 역할로 관객 참여가 있습니다.

앞줄에 앉으신다면 멘탈을 단단히 부여잡고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무료한 일상을 보내던 어느날 베이커가 221번지에 날아온 정체불명의 수상한 편지,

암호를 해결하자 더글라스 살인사건의 소식이 들려오고, 셜록과 왓슨은 벌스톤으로 가서 단서들을 찾아나가기 시작하는데요.

과연 셜록은 천재적인 두뇌로 범인을 찾아낼 수 있을까요?

그리고 그의 천적인 모리아티는 과연 잡을 수 있을지?

무대에서 확인하시죠. ㅎㅎ

 

 

 

후반부에서 홈즈가 언성을 높이며 화를 내는 장면은 개인적으로는 홈즈의 캐릭터에서 이질감을 느끼긴 했습니다.

책에서 느낀 홈즈의 성격은 괴팍하지만 냉소적이고 냉철한 성격이었거든요.

연극에서 표현한 홈즈는 초반에는 냉철하다가 후반부로 갈수록 감정이 폭발하는 캐릭터였는데, 저로서는 조금 당황한 순간이었습니다.

 

추리물을 좋아하는 '셜로키언'들이라면 한번쯤 볼만하구요

중간중간 터지는 코믹들, 그리고 관객참여까지 아주 재미있게 보실 수 있는 작품입니다.

 

추리점수 ★★★★☆

코믹점수 ★★★☆☆

관객참여점수 ★★★☆☆

전체평점 ★★★☆☆

[초대이벤트로 관람 후 주관적으로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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