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서평 읽기

탄소중립시대 혁신적인 도심항공 모빌리티의 미래 - UAM

유노유나유니 2022. 3. 31. 14:58

 

초등학교 시절 과학의 달 글짓기를 하면 항상 나오는 단골 주제가 있었죠.

우주도시, 달이나 화성으로 소풍가기, 말만 하면 척척 알아서 하는 로봇들, 손 안의 TV 그리고 하늘을 나는 자동차.

벌써 대부분이 실생활에서 사용하고 있으니 어릴 때 먼 미래라고 느껴지던 미래가 이미 우리 곁에 와 있음을 느끼게 되네요.

하늘을 나는 자동차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영화 속에서나 등장하는 멋진 자동차는 이제 곧 현실이 되어 실용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 책 <UAM>은 그 미래를 먼저 조망하는 책입니다.

UAM(Urban Air Mobility)은 도심항공교통을 말합니다.

eVTOL(electric Vertical Take Off & Landing, 전기동력 수직이착륙기) 등의 UAM항공기를 이용해 도심 권역을 이동하는 공중 교통 체계를 의미합니다.

왜 UAM이 중요하냐면 2021년 파리기후협약이 발효된 이후 주요국들은 탄소중립을 경제 활성화 및 경제 혁신 전략과 연계하는 정책을 경쟁적으로 발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탄소중립'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만큼 이산화탄소 흡수 대책을 세워 이산화탄소의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개념입니다.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산업 분야는 산업 전력 분야가 24.2%, 건물 내 전력(전기 및 난방) 분야가 17.5% 그리고 운송 분야가 16.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운송 분야에서 내연기관 대신 무공해 친환경으로 전환 될 경우 전 세계 온실가스의 배출량이 그만큼 감소할 수 있기때문에 UAM이 친환경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역시 UAM에 관련해 국가적 차원의 관심과 지원 정책을 발표하고 있는데요,

2019년 8월 국토교통부 '미래드론교통담당관' 신설,

2020년 6월 UAM 로드맵 발표,

2021년 3월 'UAM, 25년에 상용화, 35년에는 대구까지 간다'라는 기술 로드맵 발표,

2021년 9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운용개념서 1.0> 발표 등 UAM 상용화를 준비중에 있습니다.

이에 따르면 UAM 상용서비스는 초기(2025~2029년- 조종사가 직접 탑승하여 조종) , 성장기(2030~2034년 - 원격조종), 성숙기(2035년~ - 자율비행)의 3단계 발전 전략을 거친다고 합니다.

또한 버스와 철도 등과 연계해 환승 시간을 최소화하는 연계교통서비스의 일환으로 추진된다고 하니 앞으로의 미래가 기대되네요.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이미 세계 각국에서 개발하고 있는 UAM을 '승객드론 부문'과 '배달드론 부문'으로 구분하여 직접 소개하고 있습니다.

아마존에서 드론으로 배달을 한다는 뉴스만 접했는데 보잉, 에어버스 등의 항공기 제조사 뿐만 아니라 현대자동차 그룹과 혼다 등 자동차 기업까지 UAM 시장에 뛰어들었다는 소식은 놀라웠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기업들이 UAM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 투자하고 개발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UAM이 상용화 되기 위해 선행되어야 하는 문제들을 언급한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UAM항공기의 교통관리체계인 'UAM교통관리체계(UATM)'의 구성과 안전, 소음, 경제성, 일자리 충돌, 사생활 침해, 접근성, 배터리 기술, 전력 인프라, 버티포트 구축 등은 꼭 점검해야 할 문제여서 전문가의 시각으로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투자에 대한 명쾌한 해답이 될 수도 있고, 또 누군가에게는 미래의 혁신적인 과학 기술에 대한 공부가 될 수 있기에 꼭 한번 읽어 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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