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복수는 악에서 구할 수 있을까?
안녕하세요
ch9 Ent. (채널나인 엔터테인먼트) 입니다.
추석 잘 보내셨나요?
이번 추석은 비대면시대에 걸맞게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집에서 방콕 했네요. ㅎㅎ
이번주에는 또 한글날이 있어서 조금은 편안한 마음으로 한주간을 보냈네요.
건강히 주말 연휴 보내시길 바래요.
오늘 소개해 드릴 작품은 [신세계]의 부라더, 7년만에 다시 만난 황정민과 이정재의 이야기,
그리고 타격감이 느껴지는 화면이 멋진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Deliver us from evil, 2019)] 입니다.
(주기도문 아님 주의!)
우선 이 영화의 큰 줄거리는 국정원 출신의 암살자 인남(황정민)이 자신의 딸을 찾기위해 조직과 싸우게 되고
복수를 위해 그 뒤를 쫓는 레이(이정재)와의 결투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늘아래 새것이 없다죠?
네, 이 영화 역시 비슷한 작품이 떠오르실텐데요,
바로 원빈 주연의 [아저씨]와 덴젤 워싱턴과 다코타 페닝이 나온 [맨 온 파이어]와 설정이 비슷합니다.
그렇다고 표절이나 그런건 아니구요, 그냥 쉽게 떠오르는 클리셰들이 넘쳐난다는 거죠.
뭐 그렇다구요.
이 단선적인 스토리를 '구원'해 주는 건 촬영과 배우들의 연기인데요
액션신에서의 새로운 촬영 기법들이 극도의 타격감을 전달해 줘서 새로웠습니다.
기존 하나의 앵글을 사용하지 않고 스톱모션기법이라든지 고속촬영과 저속촬영을 적절히 섞어서 편집한 것이 액션을 더 크게 느껴지게 해서 좋았습니다.
황정민과 이정재의 연기도 좋았지만 가장 일품이었던 건 바로 박정민이었습니다.
포스터에도 등장하지 않고 꽁꽁 숨겨둔 보석이죠.
박정민이 등장한 이후 영화는 무게중심이 달라집니다.
무겁게만 흘러가는 이야기의 활력과 약간의 가벼움을 더해주는데요, 박정민이 이렇게 예쁜지는 몰랐네요.
어떻게 보면 이 영화의 주인공은 박정민일 수도 있습니다.
직접 영화에서 확인하시죠 ^^
또 하나의 보석은 황정민의 딸로 나오는 박소이 입니다.
영화 [담보]의 주인공이기도 한데요,
예쁘기도 하지만 조그만 체구로 화면을 채우는 연기는 아저씨의 마음을 쏙 빼놓네요 ^^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라는 제목은 주기도문에서 따왔는데요
인남의 딸이 살아갈 세상을 꿈꾸며 '이 아이 만큼은' 악에서 구해달라는 의미로 지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자신도 그 악의 구렁텅이에서 살다가 구원받지 못한 것.
인간이란 그렇게도 악하고 약하고 어리석은 존재인 것 같습니다.
스토리는 진부하지만 액션과 박정민이 빛을 발하는 영화.
10월 21일날 6분 14초가 추가된 확장판이 개봉한다고 하죠.
볼만한 액션 작품으로 소개해 드립니다.
그럼 다음에 또 만나요~
<줄거리>
태국에서 충격적인 납치사건이 발생하고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을 끝낸 암살자 인남(황정민)은 그것이 자신과 관계된 것임을 알게 된다.
인남은 곧바로 태국으로 향하고, 조력자 유이(박정민)를 만나 사건을 쫓기 시작한다.
한편, 자신의 형제가 인남에게 암살당한 것을 알게 된 레이(이정재).
무자비한 복수를 계획한 레이는 인남을 추격하기 위해 태국으로 향하는데...
처절한 암살자 VS 무자비한 추격자
멈출 수 없는 두 남자의 지독한 추격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