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설픈 영화이야기

[아웃포스트] 전우애 휘날리며~

유노유나유니 2020. 11. 13. 10:39

 

안녕하세요

ch9 Ent. (채널나인 엔터테인먼트) 입니다.

한주간 잘 보내셨나요?

이번주도 잘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작품은 전투 현장을 생생하게 눈앞에서 보여줄

[아웃포스트(The Outpost, 2020)] 입니다.

 

 

우선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작품입니다.

(9.11 테러 직후 시작된 아프간 전쟁중 캄데쉬 전투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 사건과 인물들이 그대로 나옵니다.

심지어 실제 인물이 영화에 주요 배역으로 출연하기도 합니다.

엔딩 크레딧 끝까지 주목해 주세요.

 

그런데 실제 사건이긴하지만 참 말이 안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아웃포스트'는 군대의 전초기지를 뜻하는 말입니다.

보통 전초기지는 산 꼭대기나 지형지물을 잘 활용할 수 있는 곳에 세우죠.

하지만 이 키팅 아웃포스트는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몰살당하기 딱 좋은 곳에 세워져 있습니다.

전초기지로서 최악이죠.

이 곳에서 탈레반과의 전투를 치르는데요, 말 그대로 최악의 전투를 치릅니다.

그래서 이 전투가 더욱 의미 있는거겠죠.

 

이 작품은 [라이언 일병 구하기]와 같이 전쟁의 생생한 느낌을 실감나게 잘 표현해 내고 있습니다.

마지막 40분간의 전투에 모든 화력을 집중한 느낌입니다.

그래서 초반은 전투보다는 상황에 대한 긴장감을 조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는데요

이 전투장면만으로도 이 영화는 볼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저는 영화 보면서 다들 빡빡 머리에 똑같이 생겨서 구분하기가 어려웠는데요

이 영화의 주인공은 콧수염난 남자 '클린트 로메샤' 하사 입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아들인 스콧 이스트우드라고 하네요.

'레골라스' 올랜도 블룸은 초반까지만 나와서 비중이 그리 크진 않습니다.

 

어렸을 때 이런 전쟁영화를 보면 궁금한점이 있었습니다.

군인들은 왜 극심한 전력손실을 감수하면서까지 다친 병사들을 데리고 오려고 할까? 였습니다.

심지어 다친 사람을 데리러 가다가 죽기도 하는데 말이죠.

차라리 한명의 적을 더 처치하는게 나을거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아마 군대 다녀오신 분들이라면 공감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바로 '전우애'죠.

내가 다쳐도 나의 전우들이 꼭 구하러 와줄거라는 '믿음'

그 믿음이 있기에 용감하게 최전방에서 적진을 향해 돌격할 수 있는 거겠죠.

 

영화 [아웃포스트]는 그 끈끈한 전우애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서로 티격태격 하다가도 전장에서는 서로를 믿고 구해줄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기에 참혹한 현장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하는 듯 합니다.

우리에게도 이런 전우애가 있나요?

 

 

영화 보실 때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노란색으로 이름이 뜨는데 전초기지의 사령관 이름이고,

사령관이 바뀔때마다 일어나는 에피소드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남성분들께는 군대의 아련한 기억을

여성분들께는 전쟁의 참혹함을 보여줄 영화.

다함께 감상해 보시죠.

 

<줄거리>

반드시 살아남아 임무를 완수하라!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방어 불가 지상 최악의 전초기지!

적의 공격에 무방비하게 노출될 수 밖에 없는 이곳

아군의 지원은 물론 제대로 된 보급조차 기대하기 힘들다.

군 조사단조차 '명백히 방어 불가능' 이라는 판정을 내린 상태.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는 적들로, 매일매일이 위험한 상황 속 총공세가 시작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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