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몰입감 쩌는 스릴러
안녕하세요
ch9 Ent. (채널나인 엔터테인먼트) 입니다.
지난주까지 청룡영화상 후보작들을 계속 소개해 드렸는데요,
아쉽게도 코로나로 내년 1월로 연기되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저도 잠깐 다른 작품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원래 올 초에 개봉하려고 했으나 코로나로 계속 밀리고 밀리다 결국 넷플릭스에서 개봉한
[콜 (The Call, 2020)] 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작은 화면에서 보기엔 좀 아쉬운 몰입감 있는 스릴러물입니다.
극장에서 큰 스크린으로 봤다면 좀 더 긴장감 있게 봤을것 같지만
그래도 끝까지 긴장하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작품의 화제는 단연 전종서인데요, 그녀가 뿜어내는 에너지가 어마어마합니다.
한마디로 '이 구역의 미친년은 나야!'를 외칠 정도로 섬특하고 사이코패스의 느낌을 잘 표현해 냈습니다.
또 하나의 주인공인 박신혜가 묻혀버릴만큼 압도적인 포스를 발휘하고 있습니다.
박신혜의 연기는 못한건 아닌데 워낙 전종서의 캐릭터가 강하기도 했고, 서연이라는 인물이 수동적이었기에 드러날 수 없는 캐릭터여서 아쉽기는 합니다.
[#살아있다] 부터 연기변신을 시도한다는 느낌은 있는데 좀 더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했으면 어떨까 하는 개인적인 바람도 있습니다.
홍보대사님 화이팅! ^^
영화는 '서연'이 20년전 같은 집에서 살았던 '영숙'의 전화를 받는걸로 시작합니다.
영숙은 과거에서 서연의 미래를 바꿔주고, 그로인해 미래가 바뀐 두 사람은 친구가 됩니다.
처음에는 미래에 있는 서연이 정보를 많이 알고 있기 때문에 우위에 있었지만,
과거가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결정적인 사실 때문에 둘의 종속관계가 바뀌게 되죠. (과거의 일방적인 우세!)
자신의 불행한 현재에 비해 서연의 행복한 미래에 대한 질투심도 불을 당긴 계기가 됩니다.
이때부터 영숙의 폭주가 시작됩니다.
[프리퀀시]나 [나비효과]처럼 과거를 바꾸면 미래가 엉망이 된다는 설정은 그리 신선하진 않지만
두 배우의 연기와 연출력으로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몰입하게 되네요.
[더 콜러]라는 원작을 리메이크 한건데 꽤 괜찮게 리메이크 한 것 같습니다.
마지막 반전은 반전을 위한 반전인것 같은데요,
타임패러독스를 이해한다고 하더라도 갸우뚱하게 만드는 결말은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하지만 전종서의 눈빛만으로도 모든걸 제압하는 영화!
이번 주말에 꼭 보시길 바래요~
<줄거리>
거기 지금 몇 년도죠?
오랜만에 집으로 돌아온 '서연'(박신혜).
집에 있던 낡은 전화기를 연결했다가 '영숙'(전종서)이란 낯선 여자와 전화를 하게된다.
'서연'은 '영숙'이 20년 전, 같은 집에 살았던 사람이란 사실을 깨닫고 그때부터 두 사람은 우정을 쌓아간다.
"내가 말했지, 함부로 전화 끊지 말라고."
그러던 어느 날, '서연'과 '영숙'은 각자의 현재에서 서로의 인생을 바꿀 위험한 선택을 하게 된다.
'영숙'은 20년 전 죽은 '서연'의 아빠를 살려주고, '서연'은 '영숙'의 미래를 알려준 것.
그러나 자신의 끔찍한 미래를 알게 된 '영숙'이 예상치 못한 폭주를 하면서 '서연'을 위협하기 시작하는데...!
금기를 깨버린 전화 한 통
살인마가 눈을 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