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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 프로젝트] SF라 쓰고 가족영화라 읽는다

어설픈 영화이야기

by 유노유나유니 2022. 4. 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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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ch9 Ent. (채널나인 엔터테인먼트) 입니다.

온 가족이 코로나에 걸려서 한동안 고생하다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아직 기침이 멈추지 않는데요, 목이 아픈것만 제외하면 다 회복되어서 다행입니다.

여러분들도 모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오늘 뉴스를 보니 우리나라가 이제 곧 코로나를 풍토병으로 격하하는 첫 나라가 될 것이라는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가 있었네요.

하루 속히 팬데믹이 끝나서 일상을 회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먼 훗날 시간여행이 가능해진다면 언제로 돌아가고 싶으신가요?

확실한건 아마도 지금의 코로나 시대로 오려는 사람은 별로 없을 듯 하네요 ^^

이번주는 그런 시간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애덤 프로젝트(The Adam Project, 2022)] 입니다.

| 모여라 어벤져스

지난번 소개해 드렸던 [프리가이] 기억하시나요?

온라인 세상을 자유롭게 오가며 재미난 상상을 가득하게 했던 숀 레비 감독과 라이언 레이놀즈가 다시 뭉쳤습니다.

여전히 입담이 좋은 라이언 레이놀즈의 액션이 기본을 받쳐주는데다, 헐크의 마크 러팔로가 아버지 역으로 나오고

애덤의 아내 '로라'역은 가모라의 조 셀다나가 맡았습니다.

여기에 애덤의 엄마는 2005년 개봉했던 [엘렉트라]의 마블 히어로인 엘렉트로를 맡았던 제니퍼 가너가 나옵니다.

데드풀, 헐크, 가모라, 엘렉트로까지 그야말로 마블의 히어로들이 총 출동한 어벤져스라고 할 수 있겠네요.

소재 자체도 SF로 시간여행과 우주선에 광선검 등이 나오니 배역과 완전 찰떡인 느낌이 드네요 ^^

 

 

쟁쟁한 A급 배우들을 보는것만으로도 좋았지만 개인적으로는 12살의 어린 애덤역으로 나오는 '워커 스코벨'의 찡한 연기가 돋보였습니다.

또래보다 작은 몸집에 입만 살아서 괴롭힘을 당하고, 아버지의 죽음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한 꼬마의 성장통을 잘 표현하고 있어서 공감가는 캐릭터였습니다.

더군다나 한 말빨하는 라이언 레이놀즈와의 티키타카도 가능한 입담으로 보는 재미가 있네요.

 

| SF라 쓰고 가족영화라 읽는다

때는 2050년.

애덤은 아내 로라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밝히기 위해 2018년으로 '점프'합니다.

하지만 시스템의 오류로 2022년으로 오게 되고 익숙한 집에서 12살의 그와 만나게 됩니다.

서로를 너무나 잘 알기 때문에 서로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 때 역시나 미래에서 애덤을 잡기 위해 과거로 온 마야가 등장하고 이들은 힘을 합쳐야 되는 상황이 되었는데요

우주선이 불시착하던 도중 부상을 입은 애덤 대신 DNA가 같은 소년 애덤의 생체 정보가 필요하기 때문이었죠.

그 순간 바람처럼 나타난 로라가 이들을 돕고, 둘은 시간여행을 막기 위해 아버지를 만나러 2018년으로 다시 점프합니다.

2018년에서 다시 만난 큰 애덤과 소년 애덤, 그리고 아버지.

이들이 만나서 미처 몰랐던 진심을 확인하는 과정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시간여행이라는 약간은 뻔한 소재와 사건이 해결되는 과정은 그저 그런 SF 오락영화의 충실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발견한 부분은 그런 오락적인 요소보다도 아버지와 아들이라는 가족이 서로에게 어떤 존재인가에 대한 물음에 대한 답변이었습니다.

아버지를 너무나도 사랑하기에 싫어하겠다고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애덤.

아버지에 대한 애증을 서로 이야기 하는 큰 애덤과 소년 애덤.

그리고 아버지와의 캐치볼과 화해.

시간여행을 통해 결국 이별을 되돌리지는 못하지만 아버지의 사랑을 확인하고 비로소 담담히 슬픔과 아픔을 받아들이게 되죠.

세상이 멸망하는 가장 절박한 순간에 깨닫게 되는 가족의 사랑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들이 서로 티격태격하고 아웅다웅하기도 하지만 결국 힘을 합해 적을 물리치는 모습은 보는 내내 미소를 떠나지 않게 만들어 줍니다.

 

 

물론 CG나 SF영화다운 볼거리도 빼먹지 않았습니다.

비행기 전투 장면이나 액션씬은 가족 오락영화로서의 장점도 충분히 갖고 있습니다.

색다른 가족영화를 원하신다면 추천해 드려요.

덧. 이 영화를 보고 난 뒤 생각난 노래가 있는데요,

강백수의 '타임머신'이란 노래입니다.

2013년에 나온 곡인데 최근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나왔더라구요.

가사가 참 좋아요.

한번 들어 보세요.

 

 

<줄거리>

시간 여행 중 2022년에 불시착한 전투기 파일럿 애덤 리드.

그가 12살 시절의 자기 자신과 한 팀이 되어 미래를 구하는 임무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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