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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날 우리] 첫사랑의 풋풋함, 그 시리도록 아름다움

어설픈 영화이야기

by 유노유나유니 2022. 4. 7.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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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ch9 Ent. (채널나인 엔터테인먼트) 입니다.

드디어 봄이 찾아왔네요!

세상이 온통 핑크빛 벚꽃으로 물들어가고 봄바람은 기분좋게 살랑살랑 불어오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벌써 벚꽃이 다 졌다는 소식을 들었는데요, 역시 봄은 남쪽에서부터 오는게 맞네요 ^^

파릇파릇한 새싹이 돋아나는 이 상큼한 기분을 그대로 전달하는 기분좋은 영화를 소개합니다.

김영광과 박보영의 한국 로맨스 [너의 결혼식]을 리메이크한 중국영화

[여름날 우리 (你的婚礼, My Love, 2021)] 입니다.

| 허광한 ♥ 장약남의 청량한 로맨스

[너의 결혼식]을 보고 오신 분들이라면 과연 김영광과 박보영의 케미를 따라 올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있으실텐데요,

허광한과 장약남 역시 매력이 넘쳐나네요.

허광한은 영화 [상견니]로 엄청나게 떴다고 하는데 과연 그럴만큼 멋졌습니다.

특히 능글맞으면서도 순박하게 웃는 미소가 아름다워서 한번 더 쳐다보게 됐습니다.

장약남 역시 2018년 데뷔 후에 다양한 작품으로 연기 내공을 다져왔다고 하는데요, 상콤한 매력이 있네요.

(하지만 박보영에 비한다면... ㅋㅋ)

한 여자만을 향해 돌진하는 '직진남'과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감정을 잘 표현한 장약남 두 사람의 케미가 잘 어우러져서 기분 좋게 볼 수 있었습니다.

 
 

| 리메이크의 정석

원작 영화가 워낙 좋았기에 중국에서도 바로 리메이크에 들어갔네요.

보통 중국 리메이크를 하면 중국 색깔이 많이 들어가서 원작의 감동을 깨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작품은 거의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버스 환승을 떠오르게 하는 그녀의 이름 '환승희'는 수영장과 발음이 비슷한 '용츠'로 바꼈구요,

주인공 '샤오치' 역시 수영선수로 바꿔서 차별화를 시도했네요.

원작에선 조연들의 비중이 컸었는데 리메이크에선 조금밖에 안나와서 아쉽네요.

원작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적절한 현지화와 새로운 배우들의 매력을 부각시키기가 여간해선 어려운데 그점에선 합격점을 주고 싶네요.

두 배우들의 자연스런 연기와 애절한 로맨스 그리고 새로운 풍광들이 주는 청량감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 첫사랑의 풋풋함, 그 시리도록 아름다움

첫사랑은 이루어지기 어렵기에 더 아련하고 그리운거겠죠.

고등학교 때 만나 첫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대학을 지나 사회에서 다시 만나기까지 15년이란 시간 동안 만나고 헤어지기를 반복하던 두 사람.

결국 마지막 결혼식장에서 웨딩드레스를 입은 그녀의 모습을 뒤로한 채 멋진 이별을 하는 마지막 장면에 이르기까지

이들의 울고 웃고 마주한 진심들에서 가슴 한켠에 찡한 그리운 마음이 들고야 말았습니다.

돌아보면 우리도 누군가에게 첫사랑이었고, 추억으로 남길 그리움들이 존재하겠죠.

우리의 청춘을 한층 더 성숙하고 행복하게 만들어준 그(또는 그녀)가 있었다는 사실이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뜨거운 여름날 나무 그늘 아래 불어오는 한줄기 시원한 바람처럼 사랑이라는 소중한 감정을 불러 일으키는 아련한 영화입니다.

이 두 사람의 슬프지만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만나 보시죠.

<줄거리>

처음이었다, 사랑이 싹트는 기분

너에게 풍덩 빠져버렸던 17살의 여름.

너를 두고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던 21살의 여름.

그리고 몇 번의 여름이 지나고 다시 만난 너,

이젠 놓치지 않을 거야.

"널 만난 건 내 인생 최고의 행운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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