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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브해의 낭만을 간직한 중남미의 보석 - 메 구스타 칸쿤

신간 서평 읽기

by 유노유나유니 2022. 5. 5.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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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Gusta Cancun.

멕시코, 특히 칸쿤은 꼭 한번은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아름다운 해변과 올인클루시브 호텔로 대표되는 칸쿤에서의 휴가를 꿈꾸고 있는데요, 아직 가보지는 못했지만 언젠가는 꼭 가보리라 다짐하며 버킷리스트에 올려놓은 곳이죠. 그렇기에 이 책의 제목을 보는 순간 나도모르게 이렇게 외쳤습니다. '나도 칸쿤을 좋아합니다.'

저자는 '멕시코에서 돈 벌기는 식은 죽 먹기'라는 누군가의 말에 이끌려 갑작스럽게 운명처럼 멕시코로 떠나게 되었고, 또 칸쿤의 에메랄드빛 카리브해를 보는 순간 칸쿤과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10년간 이민생활을 시작하게 되는데요, 이국에서 꾸려간 삶, 현지인으로 살면서 보고 듣고 느낀 것들, 그들의 문화를 취하며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 바로 <메 구스타 칸쿤>입니다.

여행객으로 칸쿤을 방문했다면 쉽게 느끼지 못했을 현지인의 삶과 현실적인 문제들을 아주 상세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저도 책을 읽기 전까지는 칸쿤의 관광지나 해변 등 자연환경에 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룰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오히려 10년간의 이민생활에서 느꼈던 어려움들, 즐거웠던 기억들,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아름다운 추억들을 이야기하고 있어서 더 풍성한 재미를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네요.

저는 칸쿤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에 대한 묘사도 좋았지만 저자가 이민을 결심하고 그곳에서 다양한 사업을 하면서 벌어지는 여러가지 삶의 궤적을 따라가는 것이 더 흥미로웠습니다. 새로운 인생을 결정하고 자신의 터전을 떠나기가 쉽지 않은 일인데 과감히 결정하고 모든일에 긍정적으로 도전하는 모습이 저에게 큰 도전이 되었습니다. 집을 구하는 문제부터 잡화점을 시작하고 식당의 개업과 폐업을 거쳐 현지 가이드와 여행사까지 차리는 모습을 보면서 인생 참 멋지게 사는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10년의 이민생활을 마감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고 하는데요, 한국에서 또다른 도전으로 여행 책을 내고 강의를 하는 등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고 하네요. 10년동안 멕시코에서의 생활이 결코 헛된 시간이 아니었단 것을 여실히 느낄 수 있습니다. 역시 사람은 넓은 세상을 보고와야 눈이 커지고 마음이 넓어지나 봅니다. 저자의 하루하루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는 마음입니다.

누구의 삶이 옳고 누구의 삶이 그르다고 말할 수 있을까?
나의 생각과 맞지 않는 일이라고 핀잔을 줄 수 있을까?
누구의 삶이 옳고 그름이 없듯이 그들이 선택한 삶이 행복하면 최고인 것이다.
오늘도 달리면서 다른 삶을 보지만, 나에게 달릴 수 있는 원동력은 멕시코 이민 생활이었다.
칸쿤에서 매일 행복하게 거닐었던 것처럼 오늘도 나는 행복을 위해 달리고 있다.
P.292

부록으로 멕시코를 200% 즐기기 위한 '칸쿤에서 쿠바까지 10일 여행코스', '5일 여행코스', '멕시코에서 꼭 맛보아야 할 음식', '멕시코의 작은 즐거움, 길거리 음식' 등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아름다운 해변과 먹을거리,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웃과 즐거움을 나눌줄 아는 사람들이 있는 곳 멕시코 칸쿤으로 꼭 가보고 싶어지네요.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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