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ch9 Ent. (채널나인 엔터테인먼트) 입니다.
벌써 7월도 중반을 지나고 있네요.
올해 여름은 예년과는 다른 여름이 될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함께가던 수영장도 못가고, 온라인 수업으로 방학도 제각각이고...
확실히 코로나 이전의 세상은 다시 오지 않겠네요.
이번주는 최근 개봉작 한편 소개합니다.
[결백 (Innocence, 2019)]입니다.
결백은 코로나 때문에 개봉일이 4번이나 연기된 불운의 작품이긴 합니다만
기다린만큼 볼만한 값어치가 있는 영화입니다.
몇년 전 청산가리 막걸리 살인사건을 기억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2009년에 순천에서 일어난 사건인데요, 완전 최고 막장드라마 한편이었습니다.
막장도 이런 막장은 없는 듯... 반전에 반전이네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신문기사를 참고하세요.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523695.html
이 작품 [결백]은 위 사건을 모티브로 삼고 이야기를 펼쳐갑니다.
대천의 장례식장에서 막걸리를 마시고 마을사람들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합니다.
유력한 용의자로 엄마인 '화자'(배종옥)가 체포되고, 이 사건의 변호를 맡기 위해 유명 로펌 에이스인 딸 '정인'(신혜선)이 내려옵니다.
딸은 엄마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사건을 하나둘 조사하던 중 충격적인 진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과연 정인은 엄마의 결백을 증명할 수 있을까요?
영화는 사건의 진실을 찾는 과정에서 가족의 아픈 기억들을 건드립니다.
범인이 누구인지도 중요하지만 아픈 가족사를 통해 모성애를 자극하는 두가지 전략으로 갑니다.
결국 그 두가지가 하나로 합쳐지긴 하지만요...
신파로 모아지는 귀결은 언뜻 이해되긴 하지만 호불호가 갈릴것 같네요.
엄마역의 배종옥의 연기는 따로 말씀드려 뭐하겠습니까
신혜선은 첫 장편영화 주연임에도 혼자 극을 이끌어 갈 만큼의 힘이 느껴졌습니다.
앞으로 기대가 되는 배우인것 같습니다.
극중 시장으로 나오는 허준호의 섬뜩한 연기는 등골이 오싹했습니다.
사람들 앞에서는 허허 웃다가 뒤에서는 어김없이 정치꾼의 냉혈한 모습을 보여주는 그의 연기는 실제 정치인을 보여주는듯 생생했습니다.
살인사건을 둘러싼 법정공방 내용이어서 흔히들 보게되는 법정 스릴러물이라기보다는 탄탄한 서사의 드라마로 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결국 모든 문제에는 사람이 있고, 돈이 있고, 엄마가 있고...
최근 기대작들이 많이 개봉해서 볼만한 작품들이 많은데요
이번주엔 [결백]으로 한주를 마무리 하시죠.
그럼 다음에 다시 만나요.
안녕~
<줄거리>
"대천의 장례식장에서 농약 막걸리 살인사건 발생, 용의자 긴급 체포"
유명 로펌의 에이스 변호사 '정인(신혜선)'은 아빠의 장례식장에서 농약 막걸리 살인사건이 일어났음을 알게 된다.
치매에 걸린 엄마 '화자(배종옥)'가 용의자로 지목되고,
그녀의 결백을 주장하기 위해 고향으로 내려가 직접 변호를 맡는다.
사건을 추적하던 중 시장 '추인회(허준호)'를 중심으로 한 마을 사람들의
조직적 은폐와 거짓 진술 등 수상한 정황을 포착한 '정인'
그날의 기억을 모두 잃은 '화자'의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 모든 사람들과 맞서기 시작하는데...!
파헤칠수록 커지는 의혹.
과연 진실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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