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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일기] 무공해 힐링 로맨스

어설픈 영화이야기

by 유노유나유니 2020. 6. 12.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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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ch9 Ent. (채널나인 엔터테인먼트) 입니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인가 봅니다.

아직 제 마음은 봄인데... ^^;;

 

날씨가 점점 더워지는데요

이럴때 마음이 시원해지는 상큼한 영화 한편 소개해 드립니다.

[선생님의 일기 (The Teacher's Diary, 2014)] 입니다.

 

 

태국영화는 공포영화 맛집으로 유명한데요

예전에 소개해 드렸던 [배드 지니어스]처럼 학원물에 스릴러가 복합된 장르도 잘 만드는 것 같습니다.

오늘 소개할 작품은 공포물은 아니구요 멜로/로맨스 장르입니다.

 

영화의 첫인상은 [선생 김봉두]와 [시월애]를 합쳐놓은 느낌이랄까요

'송'과 '앤'은 오지인 수상학교에 교사로 부임하게 되는데요

한번도 만난적은 없지만 두 사람은 일기장을 통해 서로 정서적 교감을 나누게 됩니다.

[시월애]에서처럼 몇년간의 간극은 아니지만 일기장이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이어진다는 공통점이 있구요

돈만 밝히던 '김봉두'가 변했던 것 처럼 아이들로 인해 참 스승의 모습을 찾게 되는 과정이 뭉클합니다.

 

 

- 기차 타면 어때요?

- 너 기차 몰라?

- 타 본 적은 없어요

- 그럼 기차 타러 가자!

 

저에게도 고등학교 시절 인생에 길이 되어주신 선생님이 계신데요

이 영화 보면서 선생님이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이 작품의 또  한 축인 로맨스를 빼놓을 수 없죠.

오랜세월 옆에 있었지만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연인보다는

한번도 만난적은 없지만 서로 깊은 '공감'을 느끼고 그리워하는 사랑과 사람에 대한 이야기.

잔잔한 수상학교의 배경처럼 잔잔하게 그리고 아름답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보고나면 힐링이 되는 느낌이에요.

 

 

참 아름답다고 느꼈던 장면인데요, 

만날듯 만날듯 만나지 못하는 두 사람.

과연 이 두 사람은 서로 만날 수 있을까요?

 

TMI. 감독은 실제 일어난 두가지 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었다고 합니다.

 

충분히 애틋하고 사랑스럽고 잔잔하면서도 힐링이 되는 영화.

이번주는 이 작품으로 한주를 마감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럼 다음시간에 다시 찾아올께요.

안녕~

 

 

<줄거리>

한번도 본 적 없는 사람과 사랑에 빠질 수 있을까요??

전직 레슬링 선수 '송'은 새로운 직업을 찾던 중 전기도 수도도 없는 오지 마을의 수상학교의 임시 교사로 가게 된다.

외로운 나날을 보내던 송은 우연히 이전 선생님인 '앤'이 놓고 간 일기장을 발견한다.

송은 일기장을 통해 앤에 대해 알아갈수록 점차 그녀에게 빠져들게 되고, 그녀를 직접 만나는 상상을 하게 된다.

1년 후, 앤은 수상학교로 다시 돌아오지만 안타깝게도 송은 이미 다른 곳으로 떠난 뒤였고, 송이 써 내려간 일기장을 보며 한 번도 본 적 없는 그를 그리워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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