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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레이서] 심장이 터질 때까지

어설픈 영화이야기

by 유노유나유니 2021. 4. 8.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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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ch9 Ent. (채널나인 엔터테인먼트) 입니다.

3월이 지나가고 벌써 4월이 왔네요.

지난 봄비로 벚꽃이 많이 떨어진 것 같은데 봄은 참 짧아서 아쉽네요.

 

지난번에 이어 이번 주에도 여러분의 운동 자극을 팍팍드리는 영화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이번 주는 자전거 특집!

[더 레이서 (The Racer, 2020)] 입니다.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자전거 경기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지로 디탈리아, 스페인의 부엘타 아 에스파파냐, 그리고 프랑스의 투르 드 프랑스가 있습니다.

이 세 개의 대회를 합쳐서 '그랜드 투어'라고 하는데요, 가장 유명한 투르 드 프랑스는 3주 동안 프랑스의 전역을 누비고 파리에서 끝맺는 경기라고 합니다.

이 영화는 1998년, 프랑스 구간으로 반환하기 전 아일랜드에서 개최된 시점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역사상 이 시기가 가장 추악한 도핑 스캔들로 얼룩진 시기였다고 합니다.

 

이 작품에 나오는 주인공인 '돔 샤볼'은 팀 내 최고의 베테랑 선수이긴 하지만 절대 우승은 할 수 없는 '도메스티크(페이스 메이커)'입니다.

마라톤에서 페이스 메이커는 주력 선수들의 페이스를 유지해 주는 다소 소극적인 역할이라면

사이클 팀의 도메스티크는 팀 지원 차량으로부터 물과 식량을 받아 나머지 팀원들에게 전달하고, 상대팀의 공격으로부터 팀원들을 보호하는 역할까지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그만큼 중요한 포지션이다 보니 팀 내에서 실력이 뛰어난 사람이 맡게 되는 것이지요.

 

 

 

'돔 샤볼'은 그런 자신의 처지를 잘 알고는 있지만 자신의 자리를 빼앗길지 모른다는 불안감과 우승에 대한 열망, 공포 등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여러 가지 증상에 시달립니다.

다른 선수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이때 찾아온 유혹이 바로 약물이죠.

모든 선수들이 약물에 의존하여 경기를 하고 있고, 갑자기 찾아온 도핑 테스트로 혼란스러운 상황이 발생합니다.

 

조금이라도 더 빨리 달리기 위해 극한의 노력을 하는 선수들의 땀방울과

한편으론 극심한 불안과 스트레스로 인해 약물에 의지하는 선수들을 보면서 여러 가지 감정이 교차하네요.

 

'가장 고통스러운 자가

대회의 우승을 거머쥔다'

 

영화 시작 전 나오는 문구인데요, 이 작품을 잘 표현한 문장인 것 같습니다.

선수들의 땀 흘리는 모습을 보면서 운동을 해야겠다는 자극을 받기도 했습니다.

 

스포츠 영화로서의 박진감과 스피드도 느낄 수 있지만

우승 뒤에 가려진 선수들의 땀과 노력, 강박감 등 심리적 묘사도 잘 보여준 작품입니다.

 

이 봄날, 움츠려진 몸을 하나 둘 깨우는 시간이 되시길 바래요~

 

<줄거리>

1998년 '투르 드 프랑스' 국제대회

승리가 아닌 생존을 위한 레이싱이 시작된다!

전 세계가 열광한 '투르 드 프랑스' 아일랜드 대회.

20년 동안 팀을 승리로 이끌어 온 최고의 페이스 메이커 ' 돔 샤볼'은 주전 자리를 빼앗길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속에서 기량을 인정받기 위한 약물 복용의 유혹까지 느낀다.

심리적 불안과 위기감 속에서 '돔'은 이제 팀의 우승이 아니라 선수로서의 생명의 위협까지 감내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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