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원더티켓] 동화같이 아름다운 시간여행 속으로

안녕하세요

ch9 Ent. (채널나인 엔터테인먼트) 입니다.

오늘이 수능일이네요.

아침에 학교 앞을 지나는데 학부모님들이 교문앞에서 아이들을 배웅해 주고 계신 모습을 보니 뭉클하더라구요.

지난 1년간 준비해온 것들 오늘 후회없이 잘 치르고 오길 바래봅니다.

오늘이 지나면 수험생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와 공연들이 기다리고 있겠죠?

예년에 비해 조용하긴 하지만 홀가분한 마음으로 즐기면 좋겠네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주 소개해 드릴 작품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을 준비했습니다.

뮤지컬 [원더티켓 - 수호나무가 있는 마을 (Wonder Ticket)] 입니다.

 

 

이 작품은 지난 2020년 초연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막을 올린 공연입니다.

원래는 임진각 평화누리 대공연장에서 공연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의 영향으로 장소도 옮기고 짧게 공연할 수 밖에 없어서 아쉬웠어요.

 

뮤지컬 [원더티켓]은 세계유일의 비무장지대{DMZ)라는 단절과 갈등의 공간이 평화와 화해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만들어진 'DMZ 평화관광 콘텐츠' 라고 합니다.

최첨단 ICT 기술로 재현하는 화려한 무대와 '쇼 퍼포먼스'에 방점을 찍는 작품입니다.

대형 ABR(공기주입식 모형물)에 프로젝션 맵핑, 홀로그램, 키네틱 라이팅볼 등 첨단기술을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무대 뒤 대형 LED에 펼쳐지는 화려한 배경이라든지, 홀로그램, 비보이들의 화려한 댄스, 조명을 이용한 댄스 등 볼거리가 아주 다양합니다.

이걸 직관을 못한게 아쉬울 정도네요.

 

 

윤도현과 유회승(엔플라잉)이 바람의 신 '풍백' 역으로 출연해서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입니다.

윤도현의 전작인 [광화문연가]의 '월하'역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극 중 '단야'역은 아마 익숙한 목소리로 들리실텐데요, 이장원 성우입니다.

이 분의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겨울왕국]의 '올라프'와 [모아나]의 '마우이'의 목소리로 노래도 아주 잘하시는 분이신데 이 작품에서도 찰떡같은 역을 맡으셔서 반가웠네요 ^^

 

| 줄거리

할어버지와 그의 손녀 해나의 노래로 공연이 시작됩니다.

전쟁으로 인해 사랑하는 여인과 생이별한 할아버지와 손녀 해나는 임진각의 녹슨 열차 앞에서 각자의 소원을 바람개비에 실어 보내고,

이들의 소원이 잠들어 있던 풍백을 깨웁니다.

꿈을 갖고 있다면, 간절히 바라고 원하면 누구든지 가질 수 있다는 원더티켓을 주는데요,

과거로 여행을 떠난 할아버지는 수호나무와 선이가 있는 옛 마을로 돌아갑니다.

그러나 그곳에서 과거의 기억에 머물고 싶어서 열차에 오르지 않고,

해나와 풍백일행은 할아버지를 찾아 나서게 되는데요...

 

환상적이고 화려한 영상, 따뜻한 이야기 그리고 아름다운 멜로디로 가득한 넘버들이 보는 내내 기분 좋게 만들어 줍니다.

비록 가슴아픈 우리의 역사가 슬프긴 하지만 환상속에서 다시 되살아나는 수호나무를 보며 얼른 이 아픈 역사가 치유되기를 바라는 마음도 들었습니다.

특히 수호마을에서 순이와 민수가 부르는 노래는 참 아름다웠어요.

 

 

이 작품은 지금 온라인으로 무료 스트리밍이 되고 있습니다.

화려한 볼거리에 비해 공연 기간이 너무 짧아서 주최측에서 온라인 공개를 결정한듯 싶습니다.

11월 15일부터 12월 14일까지 네이버TV나 유튜브에서 보실 수 있구요,

윤도현 Ver.과 유회승 Ver. 두가지로 선택해서 관람 하실 수 있습니다.

너무 재미있는 공연인데 시간을 놓쳐서 못 보실까봐 꼭 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가족과 함께 즐기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