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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해밀턴] 명불허전! 브로드웨이 최고의 화제작. 힙한 힙합 뮤지컬

어설픈 영화이야기

by 유노유나유니 2022. 4. 21.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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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ch9 Ent. (채널나인 엔터테인먼트) 입니다.

 

잘들 지내고 계시죠?

드디어 일상이 돌아왔네요.

2년간 계속되었던 거리두기가 끝나고 일상으로 한걸음 다가섰습니다.

아직 마스크를 벗을 수 없고 안심하기엔 이르지만 그래도 끝이 보이는 것 같아서 기쁘네요.

그동안 다들 고생 많으셨어요 ^^

앞으로도 더 건강하시길 바래요.

 

이번주는 정말 벼르고 벼르던 작품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뮤지컬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번은 들어보셨을 그 작품!

국내에 언제 들어오나 기대가 컸던 바로 그 작품 입니다.

뮤지컬 [해밀턴 (Hamilton, 2020)] 입니다.

 

 

| 디즈니 플러스 드디어 입성!

 

브로드웨이 뮤지컬 [해밀턴]은 미국 초대 재무장관 알렉산더 해밀턴을 중심으로 미국 건국 초기 역사를 다룬 작품입니다.

일반적인 뮤지컬과는 다르게 힙합, 알앤비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사용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공연 속 모든 대사가 랩과 노래로만 흘러가는 '송 앤 랩 스루' 뮤지컬입니다.

(참고로 뮤지컬 레 미제라블은 대표적인 '송 스루' 뮤지컬이죠)

2016년 토니상에서 16개 부문 중 최우수 작품상 등 11관왕을 달성했고, 같은 해 퓰리처상 드라마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오프 브로드웨이 시절부터 전석 매진을 기록하였고, 티켓 가격이 2,600만원(암표)까지 올라갔다고 하니 엄청난 흥행을 한 작품입니다.

 

입소문은 한국에까지 퍼져 국내에서도 기다리는 팬들이 많았는데요, 2020년 디즈니 플러스가 런칭하면서 정식으로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한글자막이 제공되지 않았는데요, 속사포 같은 랩과 라임으로 영어 가사를 알아듣기 힘든 저 같은 사람들에게는 그림의 떡이었죠.

그러던 차에 드디어 한글 자막이 완성 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2022년 3월)

아끼고 아껴 두었던 해밀턴을 본 순간 감동의 눈물이 ㅠㅠ

정말 왜 그토록 팬들이 열광했는지 알 것 같더군요.

 

 

| 린 마누엘 미란다 - 천재에게 경의를

 

이 작품 [해밀턴]은 바로 린 마누엘 미란다에 의해서 완성 되었습니다.

휴가 때 알렉산더 해밀턴의 전기를 읽고 감동을 받아 작사, 작곡, 극작을 혼자서 다 썼다고 합니다.

심지어 뮤지컬의 주인공인 해밀턴까지 맡았는데요, 어쩌면 그가 이 작품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기에 그가 아니면 주인공을 할 사람이 없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이 천재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모아나]의 OST 'How far I'll go'를 작곡하기도 했구요

자신의 어린시절을 보낸 워싱턴 하이츠를 배경으로 한 [인 더 하이츠]라는 작품을 만들기도 합니다. (힙합과 살사가 매력적인 작품이었습니다)

이후 조너선 라슨의 삶을 그린 [틱, 틱... 붐!] 영화의 감독으로

[엔칸토: 마법의 세계]에서는 OST 작곡으로 천재성을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그리고 2023년에 개봉 예정인 [인어공주]의 OST에도 작사, 작곡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합니다.

 

 

| 해밀턴을 더 재미있게 즐기는 방법

 

미국의 초기 역사를 알고 보면 더 이해가 잘 되겠죠?

하지만 몰라도 첫곡만 잘 따라가면 모든 이야기가 거기에 다 녹아 있습니다.

(오프닝곡에서 애런 버가 "나? 그에게 총을 쏜 멍청이지"라고 대놓고 스포하고 있죠)

해밀턴은 미국 태생이 아닌 이민자에 고아 출신이라는 점과 스스로의 노력으로 아메리칸 드림을 이룬 인물입니다.

후에 불륜 스캔들로 추락하고, 애런 버와의 결투에서 치명상을 당한 뒤 이틀 뒤에 세상을 떠난 정도만 알고 있어도 될 것 같네요.

 

힙합 비트와 랩이 어깨를 들썩이게 만듭니다.

특히 내각회의를 랩 배틀로 표현한 연출은 정말 기가 막히네요.

너무나 좋은 곡들이 많지만 조지 왕이 미국을 떠나간 애인에 빗대어 표현한 러브송은 아름다운 선율속에 숨어있는 촌철살인과 같은 가사에 웃음이 터지게 됩니다. (You'll be Back)

해밀턴과 일라이자의 결혼식에서 언니 안젤리카의 회상과 독백으로 시작되는 노래인 Satisfied는 동생에게 사랑을 양보하는 언니의 애절한 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는 이 노래를 들으며 참 슬펐답니다.

 

 

모든 배우는 랩을 할 수 있어야 했고, 곡의 단어 수는 1분에 평균 144개, 곡의 수도 47개로 엄청난 양의 가사(대사)를 소화해야 했기에

과연 한국에서 번역이 가능할까에 대한 우려가 있었는데요.

아직 정식으로 라이센스 된건 아니지만 2021 DIMF 뮤지컬 스타 1회에 이 곡을 직접 번역해서 부른 참가자가 있었습니다.

맛보기로 보시면서 정식 공연에 대한 기대를 꿈꿔보기로 하시죠 ^^

 

 

그럼 뮤지컬 [해밀턴]과 함께 화려하고 신나는 뮤지컬의 세계로 빠져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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