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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나이트 스카이] 밤 하늘에는 사랑이 있었다

어설픈 영화이야기

by 유노유나유니 2021. 1. 1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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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ch9 Ent. (채널나인 엔터테인먼트) 입니다.

한주간 잘 보내셨나요?

연일 계속되는 한파에 곳곳에서 동파사고가 많이 나고 있는데요, 다들 따뜻하게 지내시고 계신가요?

이번주는 눈 내리는 겨울과 잘 어울리는 작품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미드나이트 스카이 (The Midnight Sky, 2020)] 입니다.

개인적으로 우주에 관심이 많아서 SF 장르의 영화를 좋아합니다.

우주는 얼마나 넓고 큰지,

그리고 그 광활한 우주에서 인간이란 정말 한낱 먼지에 지나지 않는 존재라는 걸,

그런데도 우리는 참 아웅다웅 서로 많이 다투기도 하고, 인간이 최고의 존재인것 처럼 자연환경을 개발하고 파괴하기도 하면서 살아가지요.

SF 영화, 특히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는 그런 인간의 고독을 그린 영화들이 많습니다.

[마션]이라든지 [애드 아스트라]같은 영화가 그런데요

여기 또 한편의 고독을 그린 영화가 나왔습니다.

아시다시피 조지 클루니는 감독으로 변신 한 뒤 몇 작품을 찍었지만 그렇게 작품성이 뛰어난 영화를 만들진 못한 것 같습니다.

그냥 보통 이상 하는 작품정도였고, 주연으로서는 나무랄데가 없어서 오히려 배우로서의 커리어를 더 쌓는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암튼 이 작품도 조지 클루니가 감독, 주연을 맡은 영화 입니다.

저는 이 작품이 굉장히 여운이 있고, 인간의 고독과 쓸쓸함 그리고 사랑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눈보라가 몰아치는 북극의 황량함이 지금의 계절과 닮아 있어서 더더욱 몰입이 잘 됐는지도 모르겠네요.

이야기의 배경은 2049년 입니다.

지구는 이상기후로 멸망했고, 사람들은 지구를 떠나 다른 행성으로 이주합니다.

하지만 오거스틴 박사는 홀로 지구에 남아 우주로 귀환하는 에테르호와 교신을 시도합니다.

교신이 끊겨 지구의 소식을 모르는 에테르호에서는 기나긴 우주 유영 생활로 또 다른 고독을 느끼고 있습니다.

지구로의 귀환을 막으려는 박사와 가족을 그리워하며 지구로 돌아가려는 우주인들의 두 축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이 둘을 연결하는 하나의 고리는 사랑이네요.

오거스틴 박사에게 나타난 아이리스는 어떤 존재인지,

오거스틴과 아이리스, 그리고 캐롤라인으로 이어지는 사랑의 고리를 직접 확인 해 보시죠.

(TMI. 영화 중반 우주에 울려퍼진 곡의 제목이 <Sweet Caroline>이라고 하네요)

조지 클루니 자신이 출연했던 [그래비티]를 복제한 듯한 장면이 나오기도 하고

약간은 느린 전개가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만

저는 천천히 흘러가는 시간이 쓸쓸함을 느낄 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그리고 숨이 멎을 것 같은 아름다운 우주의 모습은 덤!

원작인 <굿모닝 미드나이트>도 읽어보고 싶네요.

사랑하는 사람들을 그리워하는 사랑의 힘을 천천히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줄거리>

들리는가?

북극에 혼자 남은 천문학자 오거스틴.

그는 지구로 귀환중인 우주 비행사들과 교신하려 애쓴다.

그들에게 알려야 한다.

인류의 미래는 이제 지구에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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