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 시터로 업계에서 차근차근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는 후타에게 어느날 상중 엽서가 도착합니다.
몇년 전 사귀던 여자친구의 부고.
그것을 시작으로 4년 전 사겼던 여자친구 3명이 모두 죽거나 사라진 사건이 발생합니다.
모든 흔적을 지운 채 완벽하게 사라지는데요, 세 여자와의 유일한 연결고리는 후타 한명 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걸까요?
평소 미스터리를 좋아하기에 이 설정 자체가 너무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내가 알던 사람들이 갑자기 사라진다면?
유일한 연결고리가 나라면 내가 무슨 잘못을 저질렀는지 나부터 의심을 할 것 같네요.
주인공이 이 미스터리의 진상을 하나 하나 밝혀나가면서 진실에 접근하고 숨어있던 이야기들이 모습을 드러내는 과정이 재미있습니다.
셜록 홈즈 옆에는 왓슨이 있듯이 후타에게도 든든한 조력자가 있는데요,
유기견 보호활동을 함께하는 유키에와 동창이자 대학병원에서 시스템 네트워크를 관리하고 있는 유이치로 입니다.
이 둘의 도움으로 진실에 한발짝 더 가가갈 수 있게 됩니다.
2장부터 옛 연인이었던 란, 미사키, 에미리의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추적해 나가고, 마지막 장에서 네명의 거대한 진실이 밝혀집니다.
초반에 후타와 유이치로가 대학병원에서 했던 아르바이트 이야기가 나와서 그것과 관련 있을 수 있겠다는 직감은 있었습니다만, 그로 인해 또 다른 영역을 건드릴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네요.
암튼 현실적으로 있을 법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구요, 생명 윤리에 관한 부분들도 고민해 볼 수 있는 내용이었습니다.
영화나 드라마로 만들어지면 재미있을 것 같네요.
사라진 그녀들의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꼭 한번 읽어보세요 ^^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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