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봐서는 분명 '신혼여행'인데 왠지 '여행'이 아닌듯한 느낌이 드네요.
이를 꽉 깨물고 이야기 하는 듯 느껴지기도 하구요. ^^
사진만 봐도 유쾌함이 느껴지는 부부의 이야기가 궁금해졌습니다.
과연 이 부부의 신혼여행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아무리 인생이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고 해도 아프리카에서 화장실을 지을 줄은 몰랐는데요...!"
신혼여행은 부부가 되어 함께하는 첫 발걸음인데요, 누구에게나 로맨틱하고 멋진 곳에서 아름다운 밤을 보내는 것에 대한 환상이 있을 겁니다.
요즘에는 신혼여행으로 세계여행을 하는 부부도 많이 있죠.
그런데 이 부부는 예사롭지 않습니다.
신혼여행이자 세계여행이긴 한데 봉사 활동이라니...
제가 만약 그런 프로포즈를 받았으면... 글쎄요.. ㅋㅋ
그렇게 '두잇부부'의 봉사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습니다.
저도 세계 여러나라를 다니며 봉사활동을 해왔고, 청년봉사단을 이끌기도 했지만 사실 봉사활동이 말처럼 쉬운게 아니거든요.
특히 기업이나 기관이 보내주는것이 아니라 오롯이 자신들이 계획하고 비용을 내며 봉사를 한다는건 정말 대단한 일인 것 같아요.
인도에서 시작한 2주간의 첫 봉사활동은 아마 이 부부의 멘탈을 강하게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더군다나 그냥 여행으로 가기에도 힘든 인도에서 봉사라니...
더럽고 냄새나는 아이들 속에서 봉사활동을 계속해야 하는지 고민이 많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2주의 봉사가 끝나고 몰디브로 간다는 이야기에 다시금 힘을 내게 되죠.
두잇부부의 신혼여행이 특별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바로 이 지점인데요, 100% 봉사활동으로만 스케줄을 짠게 아니라 중간중간 여행도 하면서 봉사활동을 하는 스케줄이어서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아마 욕심을 부려서 봉사활동으로만 진행했었으면 금세 지쳐서 힘들었을것 같아요.
남편분의 센스가 돋보이네요.
인도와 아프리카, 남미를 여행하며 봉사활동을 계속했는데요, 페루에서는 산소마스크를 쓰면서까지 계획한 봉사를 하고 온 것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이들의 맑은 미소와 언어를 뛰어넘는 교감을 통해 진정한 위로를 받은 두잇부부.
이 아이들을 위해 춤으로, 노래로, 태권도 시범과 장난감 만들기 대회를 진행하기도 하고 때로는 SNS를 통해 사람들에게 후원을 요청 하기도 합니다.
이 책을 보면서 두잇부부의 밝은 에너지와 대책없이 긍정적인 모습, 선한 영향력에 저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사진 한장 한장에 담긴 건강한 웃음들을 보니 참 좋은 사람이라는 것이 느껴지네요.
틀에 박힌 봉사가 아니라 진심을 담은 자발적인 봉사활동이라 더더욱 행복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아직 나눔을 망설이고 있으시다면 꼭 한번 동참하셔서 이 부부가 느꼈던 행복을 느껴보시길 바래요.
* 개인적으로 NGO 활동가로서 두잇부부를 한번 만나보고 싶네요 ^^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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