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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 아름답고 따뜻하고 사랑스런 판타지 동화

어설픈 영화이야기

by 유노유나유니 2021. 11. 1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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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ch9 Ent. (채널나인 엔터테인먼트) 입니다.

입동이 지나자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네요.

예로부터 정해놓은 절기가 기가막히게 딱 맞네요.

역시 조상들의 지혜는 놀라울 따름입니다.

추워진 날씨에 건강 조심하세요.

 

이번주 소개해 드릴 작품은 추운 날씨를 따뜻하게 녹여줄 동화같이 아름다운 판타지 영화

[기적 (Miracle, 2020)] 입니다.

 

 

 

영화를 보면서 2번 정도 놀랐던 것 같습니다.

먼저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던 설정들.

마을 밖으로 나가는 길이 기차길 밖에 없는데 기차역은 없고... 심지어 기차가 쌩쌩 지나가는 길을 목숨걸고 지나가야 하다니.

여객열차는 정해진 시간이 있지만, 화물열차는 정해진 시간도 없어서 기차 선로의 진동으로 파악해야 하는 일들.

마을 사람들을 위해 기차역을 세우려 애쓰는 한 소년의 이야기.

이 모든 것이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지만 실제 존재했던 마을과 역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단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대한민국 최초의 민자역인 '양원역'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었습니다.

 

또 한번은 '준경'의 누나 '보경'으로 인해서였습니다.

똑단발로 순박한 시골 누나의 모습을 완벽히 구현한 그녀의 사랑스러운 모습에 빠져들 수 밖에 없었구요,

그녀가 가지고 있던 비밀로 인해 또 한번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 영화의 감독인 이장훈 감독은 손예진, 소지섭 주연의 [지금 만나러 갑니다]로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감성을 잘 표현해 냈었죠.

두번째 작품인 이번 영화도 따뜻한 감성으로 가족의 사랑과 눈물겨운 이야기들을 잘 그려내고 있습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가 리메이크작품인데 반해 [기적]은 창작 작품이어서 어쩌면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감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영화의 예고편을 봤을 때는 단순히 마을에 기차역을 짓기 위해 애쓰는 주인공의 고군분투기로만 느껴졌는데요,

왜 준경이 그토록 기차역에 집착하는지, 아버지와의 관계는 왜 그렇게 서먹한건지

그 비밀이 밝혀지는 후반부에는 눈물샘을 자극하기 시작합니다.

여기에 80년대 추억을 소환할 수 있는 각종 소품들은 극의 분위기를 더 아련하게 만들어 주네요.

어떻게 보면 어두울 것 같은 극에서 윤아가 감초역할로 통통튀는 밝은 라희를 잘 표현해 주었습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기차역을 세우기 위해 도전하는 수학천재 준경 (박정민)

준경의 뮤즈로 오로지 준경만 바라보는 사랑스런 라희 (임윤아)

언제나 동생만 생각하는 마음씨 예쁜 누나 보경 (이수경)

무뚝뚝하지만 아들을 향한 마음은 변함없는 아빠 태윤 (이성민)

이 4명이 어우러지는 하모니가 너무나 아름다운 영화.

유쾌하고 감동적인, 가족이 함께 보면 좋을 아름다운 영화로 추천 드립니다.

 

참, 깜짝출연으로 도재학 선생도 나와서 반가웠어요 ^^

 

<줄거리>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마을.

오늘부로 청와대에 딱 54번째 편지를 보낸 '준경'(박정민)의 목표는 단 하나!

바로 마을에 기차역이 생기는 것이다.

 

기차역은 어림없다는 원칙주의 기관사 아버지 '태윤'(이성민)의 반대에도

누나 '보경'(이수경)과 마을에 남는 걸 고집하며 왕복 5시간 통학길을 오가는 '준경'

그의 엉뚱함 속 비범함을 단번에 알아본 자칭 뮤지 '라희'(임윤아)와 함께

설득력 있는 편지쓰기를 위한 맞춤법 수업,

유명세를 얻기 위한 장학퀴즈 테스트,

대통령배 수학경시대회 응시까지!

오로지 기차역을 짓기 위한 '준경'만의 노력은 계속되는데...!

 

포기란 없다

기차가 서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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