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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로 역사 아는 척하기 - 두선생의 지도로 읽는 세계사

신간 서평 읽기

by 유노유나유니 2022. 4. 2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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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공부를 할 때 가장 어려웠던 부분중 하나가 우리나라 역사와의 관련성이었습니다.

한국사는 한국사대로 세계사는 세계사대로 따로 공부하다보니 세계사의 흐름속에서 우리나라의 역사가 어느 위치에 있었는지 가늠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연표에 나오는 숫자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모를 때가 많았습니다.

또 하나는 바로 지리인데요, 학교 다닐때 지도는 그저 종이 위에 펼쳐진 그림으로밖에 인식이 안되었었죠.

그러다보니 그 나라가 가지고 있는 공간적 특성이라든지 환경 등을 생각하지 못하고 평면적으로만 배우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나이를 먹고 여행과 출장 등을 통해 여러나라들을 돌아다니다보니 이제야 세계지도가 눈에 확 들어오더군요.

아~ 이 나라는 이런 지리적 요인 때문에 이러한 특성을 가지고 있구나.

이 나라는 이런 환경으로 다른 나라들의 침략을 많이 받을 수 밖에 없었구나... 하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뭐 제가 어렸을땐 인터넷도 없었고 촌동네라 시야가 좁아서 그랬지만 지금 공부하는 아이들에게는 유튜브라는 정보의 바다가 있으니 조금만 관심이 있다면 아주 쉽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지리를 통해 역사를 쉽게 배울 수 있는 유튜브 채널 '두선생의 역사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한영준 저자가 <두선생의 지도로 읽는 세계사>라는 책을 펴냈네요.

이 책은 지도를 중심으로 국가의 탄생과 역사, 종교, 국가들의 특징 들을 이해하기 쉽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워낙 방대한 양이다 보니 먼저 서양의 지리를 다루고 있습니다. (중동, 유럽, 미국, 중남미, 아프리카)

앞으로 남아시아, 동남아시아, 동아시아 등의 동양, 그리고 동서양을 연결해왔던 중앙 유라시아에 대한 책도 나올 예정이라고 하네요.

저는 특히 잘모르기도 했고 어려웠던 중동지역의 지리와 역사를 들여다 볼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올해 카타르 월드컵이 열리니 더 관심이 가던 곳이었거든요.

문명의 발상지인 메소포타미아 평원과 성경에 나오는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레바논 등 레반트 지역, 발칸반도와 아라비아반도 등 확실히 알지 못했던 곳의 역사가 이제서야 정리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유럽과 아프리카는 가본 적이 있는 나라들이어서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구요,

미국과 중남미는 가보고 싶은 곳이었기에 이번기회를 통해 공부할 수 있었네요.

미국은 땅덩어리가 워낙 넓어서 유명한 도시들이 어느 주에 있는지 잘 몰랐었는데 지도와 함께 미국에 펼쳐진 다양한 벨트들을 보니 어느정도 그림이 잡히네요.

컬러로 표시한 50컷의 지도와 쉬운 설명, 그리고 각 챕터가 끝난뒤 나오는 명쾌한 정리는 역사를 잘 모르는 '역알못'들도 쉽게 빠져들게 합니다.

저도 좋았지만 역사를 공부하는 아이들과 함께 보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책도 기대할께요~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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