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언제부터 생겨났을까요?
달러는 언제부터 세계 금융의 중심이 되었을까요?
금본위제? 은본위제? 화폐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앞으로의 경제는 어떻게 흘러 갈까요?
돈을 둘러싼 여러 궁금증들이 많이 있는데요, 돈을 통해 세계사를 돌아보는 이야기가 흥미를 끌었습니다.
사실 저는 경제에 관련된 지식이 별로 없는데요, 세계사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런데 경제와 세계사를 한꺼번에 묶어서 본다니 바로 이거다 싶었습니다.
제1장 세계 문명과 각양각색의 돈
제2장 팽창하는 돈과 투자와 투기
제3장 시민혁명도 산업혁명도 돈으로 움직였다
제4장 금본위 체제와 국제통화금
제5장 지구를 둘러싼 달러
제6장 전자화폐·달러와 증권 버블 의 대붕괴
이 책은 크게 6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먼저 세계 각국의 돈의 탄생을 시작으로 금과 은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화폐의 역사와 미국의 달러가 세계를 제패하기까지의 이야기들이 흥미롭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저는 왜 금이 화폐의 기준이 되었는지, 그리고 달러가 기축통화를 담당하게 된 역사가 궁금했었는데요 그 부분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서 아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어떠한 관점에서 읽든 지금의 미국은 두번의 세계 전쟁을 겪고나서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었다는것을 알 수 있네요.
유럽의 다른 나라들이 금 태환 금지를 단행했을 때 미국만 금본위제를 유지했고, 세계에서 유일하게 금과 교환할 수 있는 통화로 살아남아 세계 기축통화라는 지휘를 차지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미국은 '신자유주의'를 표방하며 금융 제국을 형성해 막대한 돈을 월가에 풀었으나, 투기적 금융상품의 증가로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 등 세계경제의 위기가 오기도 했는데요, 돈을 따라 움직이는 세계의 역사를 흥미진진하게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 이후 세계 경제는 또 한번의 위기를 맞고 있고 금값 또한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대한민국의 경제는 세계 경제 속에서 어떻게 살아남을지 생각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해 주기도 합니다.
최근에 읽었던 다마키 도시아키의 [세계사의 중심축이 이동한다]와 함께 생각하며 세계사를 들여다보니 이제서야 세계사의 흐름이 어느정도 눈에 보이는 것 같아서 더 좋았습니다.
혹시 기회가 되신다면 이 두권의 책을 같이 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아들아 여행 갈래? - 아들과 아버지의 시간 (0) | 2020.09.02 |
---|---|
세상을 이롭게 하는 디자인경제를 생각한다 - 홍대 앞은 왜 홍대를 다니지 않는 사람들로 가득할까 (0) | 2020.08.11 |
지구가 목적, 사업은 수단 '파타고니아-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 (0) | 2020.08.03 |
경제로 보는 세계사 - 세계사의 중심축이 이동한다 (0) | 2020.07.27 |
어디를 가느냐보다 어떻게 보는지가 중요하다 - 생각이 기다리는 여행 (0) | 2020.07.22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