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본격 휴학 X 여행 권장서'로 나타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대 여대생의 발랄함을 가지고 1년 반동안의 휴학기간동안 12개국을 여행한 이야기입니다.
여행지에서 만난 소소한 에피소드들과 여러 생각들이 담겨 있는데요, 청춘이 느낄만한 감성과 분위기가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딱 그만큼의 이야기여서 좀 심심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20대들이 읽으면 공감이 될 것 같네요.
(뭐 저는 그랬다구요.. 읽으시는 분들은 아닐 수도 있어요.
저 벌써 노땅이 되어가는 걸까요..? ㅎㅎ)
저도 대학시절 나름 큰 꿈을 품고 휴학을 하긴 했으나 제대로 이룬건 없고... ^^;;
암튼 이렇게 자신의 꿈을 찾기 위해 열심히 살고 또 여행을 통해 자아를 발견하는 청년들을 보니 부럽기도 하네요.
5주간의 호주 단기연수 프로그램을 다녀온 뒤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지게 되고, 이후 휴학기간 동안 뉴욕을 시작으로 12개국의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1년이라는 휴학기간도 6개월을 더 연장하여 110점짜리 휴학 만들기에 돌입합니다.
휴학을 연장한다고 했을 때, 아빠가 해 준 말이 저도 마음에 와 닿네요.
'네 나이가 아빠가 이래라저래라 해야 하는 나이도 아니고, 지나고 나면 6개월은 아무것도 아냐.
그렇지만 휴학 연장까지 하면 분명히 결과물은 있어야겠지.'
그녀가 생각한 휴학의 결과물은 무엇이었을까요?
여행을 통해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정답이 정해져 있지 않은 나만의 배움들을 발견한거 아닐까요?
다른 의미로 휴학의 결과물로 이 한권의 책으로 자신의 생각을 정리했다면 1년 반동안의 휴학은 성공한 것 같습니다. ^^
젊음의 특권으로 인생에서 한템포 쉬었다 갈 수 있는 휴학을 했다는게 부럽고
과감하게 여행을 떠난게 부럽고
딸을 믿어주고 지지해준 부모님도 부럽네요.
인생에는 다 자신의 때가 있는데, 제목처럼 '하고 싶은 건 하고 살아도 괜찮아'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모두들 하고 싶은거 하고 살아가시길 ^^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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