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자신에게 462억 달러(약 55조원)라는 재산이 상속으로 남겨졌다면 어떨까요?
더군다나 그 사람이 전혀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는 엄청난 기회일 수도 있고, 또 어떤이들은 흥청망청 가산을 탕진하며 살 수도 있겠죠.
생각만해도 기분이 좋아지는데요, 또 한편으로는 도대체 누가? 왜? 라는 의문으로 계속 찜찜한 기분이 들것도 같습니다.
| 이야기는 이렇다
여기 영화에서나 일어날법한 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물론 소설입니다 ^^)
10대 소녀 에이버리는 집나간 아버지와 어머니는 돌아가시는 바람에 이복 언니와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호손이라는 사람이 재산을 남겨 주었다는 소식을 듣고 유언장 공개에 참가하게 됩니다.
유언장의 내용은 호손의 전 재산인 462억 달러를 에이버리에게 상속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단, 조건은 호손의 저택에서 1년간 머물러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호손이 누군지도 모르는 상태로 호손의 네 손자 (내쉬, 그레이슨, 제임슨, 알렉산더)와 함께 지내야만 하는데요.
미스터리 광인 호손이 내는 문제들을 풀기위해 에이버리와 손자들의 위험한 동거가 시작됩니다.
| 매력포인트 셋
일단 이 소설, 엄청나게 재미있습니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아마존 YA소설 New Experience 부문 1위, 아마존 프라임 드라마 제작 확정이라니 말 다했죠.
3부작 시리즈이기 때문에 끝이 궁금하신 분들은 좀 참으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
물론 이번 이야기는 시리즈의 서막이기도 하지만 왜 호손이 에이버리를 선택했는지, 호손 가문과 에이버리의 관계에 대한 미스터리를 풀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무리에서는 더 큰 미스터리를 던져놓고 있는데요, 벌써부터 뒤의 내용이 궁금해서 견딜 수가 없네요.
앞서도 말씀드렸듯이 토비아스 호손은 엄청난 미스터리 광입니다.
생전에도 손자들에게 여러 수수께끼들을 주고 풀이 하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그가 마지막 유언에서까지 미스터리를 남기고 갔는데요, 호손 저택 곳곳에 숨어있는 힌트들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단서들을 조합해서 하나하나 풀어내는 재미와 마지막 반전까지!
[오징어 게임]처럼 미스터리를 게임처럼 해결하는 방식이 재미있네요.
미스터리 추리물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분명 반하게 되실겁니다.
마지막 매력포인트는 미스터리와 함께 로맨스가 뒤섞여 있다는 점입니다.
10대 소녀와 매력이 넘치는 4명의 귀공자가 저택에서 함께 살다니.
재력에 지성과 외모까지 갖추었으니 안봐도 비디오죠.
더군다나 하루아침에 억만장자가 된 주인공 에이버리 역시 허영심 많은 소녀가 아니라 뛰어난 추리력을 갖춘 캐릭터로 나오니... 이거 너무 완벽한 조합 아닙니까? ^^
묘한 설렘과 두근거림, 질투와 사랑 등 십대들이 좋아할만한 요소들이 다 들어있어 그렇게 미국에서 인기가 있나 봅니다.
미스터리와 로맨스를 하나로 엮고 거기다 게임의 묘미까지 더해 묘한 설렘과 짜릿함을 주는 소설.
<상속 게임> 다음 시리즈가 궁금해 지네요.
모두들 에이버리의 추리 속으로 빠져들어 보시죠~!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단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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