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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찾아 떠나는 여행 - 지금, 행복하고 싶어

신간 서평 읽기

by 유노유나유니 2020. 7. 17.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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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우리들의 일상에 많은 변화가 찾아왔는데 그 중 하나가 여행이다.

평소 가보고 싶었던 곳, 다시 한번 찾아가서 삶의 여유를 느껴보고 싶었던 곳 등 꿈꾸던 여행지를 못가게 된것이 가장 안타까운 일일 것이다.

더군다나 지금처럼 경제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어려운 시기라면 여행으로 힐링을 하면서 재충전을 하면 더 큰 힘을 얻어서 일을 할 수 있는데 그러지 못해서 행복하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이 책은 방구석에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아주 적절한 타이밍에 나왔다.

 

유튜버이자 여행 크리에이터인 쏘이(이소연)는 안정적인 전문직의 길을 포기하고 도망치듯 떠난 100일간의 세계여행을 통해 자신에게 딱 맞는 길을 찾게 된다.

대학 시절 틈틈이 모은 적금 1,000만원으로 과감히 세계일주를 떠나기로 마음먹고 그 출발지로 히말라야를 선택하게 된다.

언제까지 미래에 저당 잡히며 현재를 희생하기만 할 거야.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해보자!  (p.17)

 

 

초보여행자의 어설픈 짐싸기부터 공항에서의 아슬아슬한 환승기, 그리고 여행지에 도착해서 숙소를 잡는 일정까지.

책 초반의 에피소드들에서는 마치 우리들의 이야기처럼 어리바리한 모습을 보여서 웃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고 여러국가를 여행하면서 점점 능숙해지고 여행전문가가 되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괜히 뿌듯해지는 느낌도 들었다.

 

 

 

여러나라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운 세상을 체험하면서 늘어가는 여행날짜만큼 생각의 깊이도 깊어지게 되었다.

단지 낯선곳을 여행해서 즐거운 것이 아니라,

그 여행의 순간을 통해 나는 누구이며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를 깨닫게 되는 과정이 행복한 것이라는걸 알게 되었다.

사막의 쏟아지는 별처럼 우리의 걱정거리들은 우주의 먼지도 안될테니,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을 찾자는 생각.

 

이 순간 지금 여기에서 나는 행복하니까. 사회에서 테스트 받는 내가 아닌, 내가 스스로 행복을 테스트하면서 점차 나다운 사람이 되는것이 오히려 삶에 대한 안정감을 준다는 걸.  (P.93)

 

여러 에피소드 중에서 삼총사와 떠난 제주도 여행과 친구를 생각하며 걸은 산티아고 순례길의 에피소드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누군가에게 이렇게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을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한 사람일까?

끝은 다시 시작이 되고, 두려움 보다는 더 큰 셀렘으로 새로운 길을 찾아 떠나는 그녀를 응원한다.

 

이 책을 읽는 모든 분들이 지금 행복을 찾는 여행을 떠나보시기를!

그녀의 좌충우돌 여행성공담보다는 인생 이야기에 더 많은 공감이 된 [지금, 행복하고 싶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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