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ch9 Ent. (채널나인 엔터테인먼트) 입니다.
이번주도 잘 지내셨나요?
벌써 가을이 왔네요.
올해 여름은 엄청나게 더울거라는 예상을 깨고 무더위보다는 장마로 고생한 한 해 였네요.
그러더니 어느샌가 가을이 왔습니다.
시간 참...
이제 조금만 있으면 추석이겠네요.
그래서 오늘 소개해 드릴 작품은 가는 여름을 아쉬워하며 여름특집으로 준비해 봤습니다.
[너와 파도를 탈 수 있다면 (Ride Your Wave, 2019)] 입니다.
올 여름 영화계에서는 서핑을 주제로 한 영화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전혜빈 주연의 [죽도 서핑 다이어리] - 이건 뭐 감독이 시나리오를 쓰다가 만 것 같은 영화여서 비추합니다
취업준비생의 서핑 도전기를 그린 [어서오시게스트하우스] - B급 정서가 있는데 감안하고 보신다면 그럭저럭 볼만 합니다.
이주노동자와 서핑을 결합한 [파도를 걷는 소년]까지 - 이건 아직 못봤는데요 독립영화인데 평은 그다지 좋진 않네요.
그중에서도 가장 발군인 작품이 바로 [너와 파도를 탈 수 있다면] 입니다.
이 작품은 위의 세 작품과는 다르게 애니메이션입니다.
그리고 다른 영화는 청춘의 방황과 고뇌, 도전을 그리고 있다면 이 작품은 사랑과 상실감에 대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화 초반에는 두 젊은 남녀가 서핑을 하면서 사귀게 되고 알콩달콩 연애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서로 사랑에 빠지고 달달한 연애이야기가 스피디하게 진행됩니다.
이때 영화의 OST인 <Brand New Story>가 나오는데, 이 노래가 영화의 핵심입니다 ^^
(아마 영화가 끝나면 머리속에서 '키미가 나가메테이루~'가 절로 나올지도 몰라요 ㅎㅎ)
왜 행복은 계속해서 질투를 받는 것일까요?
남자친구가 불의의 사고로 갑자기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이때부터 영화는 멜로에서 판타지로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모든것을 잃고 절망에 빠진 히나코에게 남자친구는 오직 그녀만이 볼 수 있는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물컵에서, 돌고래 튜브안에서, 심지어 변기 안에서도 나타납니다.
그녀를 지켜주겠다는 약속을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죠.
남자친구가 사고로 죽은 뒤 그녀는 다른 사람을 돕기 위해 라이프 세이버를 하기로 하지만 아직 트라우마를 극복하기는 힘이 듭니다.
마지막 불꽃놀이 사고 장면에서야 그 트라우마를 극복하게 되죠.
남자친구는 그녀가 스스로 파도를 탈 수 있도록 도와주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완전한 이별...
안타깝기도 하지만 판타지 느낌의 아름다운 영상과 뇌리에 박히는 음악은 잔잔한 여운을 남기네요.
사랑하는 연인을 잃은 사람들의 상실감과 그것을 어떻게 극복해 나가는지에 대한 이야기여서 아마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들이라면 마지막 장면에서 오열할 수 밖에 없겠네요.
로맨스 영화이기도 하고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성장이야기이기도 한 [너와 파도를 탈 수 있다면]
바다와 서핑으로 여름의 마지막을 마무리 해 보시죠.
그럼 다음에 다시 만나요~
<줄거리>
"네가 바라보고 있는 바다가 선명하게 빛나고~ ♬"
평화로운 바닷가 마을.
불투명한 미래를 두려워하는 대학생 히나코와 정의감 넘치는 소방관 미나토.
바다에서 시작된 그들의 사랑은 영원할 것 같았지만
파도와 함께 물거품처럼 사라진다.
"내가 그 노래를 부르면 물 속에 나타나는 거지?"
미나토의 죽음 이후 슬픔에 가라앉은 히나코.
그리운 마음으로 두 사람만의 추억이 담긴 노래를 부르는
그녀의 물 잔 속에 미나토가 나타난다.
"사라지지 마!"
손을 잡을 수도, 안을 수도 없는 두 사람.
히나코 앞에 다시 나타난 미나토에게는 그만의 비밀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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