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ch9 Ent. (채널나인 엔터테인먼트) 입니다.
억수같이 쏟아지는 비가 그치고 이제 정말 겨울로 넘어가려나 봅니다.
바람도 불고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네요.
떨어지는 낙엽만큼이나 이 계절도 이제 떠나가네요.
가을아 안녕~
오늘 소개해 드릴 작품은 역시 넷플릭스 개봉작입니다.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가 진중한 연기도 잘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 (The Devil All the Time, 2020)] 입니다.
1. 2차 세계대전 참전용사인 윌러드는 웨이트리스인 샬롯에게 첫눈에 반해 결혼에 골인합니다.
그들은 아빈을 낳고 행복한 생활을 하던 중 샬롯이 암으로 죽고 맙니다.
아내를 살리기 위해 윌러드는 열심히 기도를 합니다.
2. 로이는 부흥사로 전국을 돌며 집회를 다니고 있습니다.
사이비의 느낌이 나긴 하지만요.
헬렌은 그런 로이에게 반해 결혼하고 딸 리노라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로이의 잘못된 믿음으로 모든 것이 엉망이 되고 맙니다.
3. 칼과 샌디는 히치하이커를 대상으로 사진을 찍고 그 사진을 판매해서 돈을 벌고 있습니다.
위험한 장난과 함께요.
4. 프레스턴은 시골 교회 목사로 부임해 오는데요,
그는 종교라는 이름으로 소녀들을 유린하는 악마같은 모습을 보입니다.
5. 그리고 이들을 추적하는 샌디의 오빠 보데커.
그는 다시 보안관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온갖 더럽고 비열한 술수를 사용합니다.
이 다섯그룹의 얽히고 설킨 이야기는 과연 어떤 결말로 이어질까요?
짐작하시다시피 이 영화의 중요한 메세지는 잘못된 신앙과 믿음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신앙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온갖 추악하고 더러운 범죄들을 다 보여주고 있는데요
영화의 배경이되는 1950년대나 지금이나 별반 다를바가 없어 보여서 씁쓸하기만 합니다.
영화에서는 아빈과 리노라가 뫼비우스의 띠처럼 자신들의 부모의 삶의 궤적을 똑같이 따라 가는 것으로 '악의 연속성'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그래서 제목이 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 인 것 같네요 - 개인적으로는 영어 제목이 더 좋습니다)
그들이 제대로된 신앙을 가지지 못했기에 더욱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물론 리노라는 수동적인 인물인 반면, 아빈은 보다 적극적인 삶의 태도를 보이긴 하지만요,
그래도 두 인물 다 종교라는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점은 마찬가지네요.
이 영화는 묵직한 분위기를 더하기 위해 실제 원작을 쓴 작가가 나레이션을 맡았습니다.
그래서 좀 더 진중한 울림을 느낄 수가 있네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악과 신앙에 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
내 마음속에 존재하는 악은 없는지
이번주는 이 영화 한번 잡숴 보시죠.
<줄거리>
그의 헌신이 문제였을까, 아니면 그저 일어난 일이었을까.
소중한 이들을 지키고 싶은 한 남자의 주변에 악한 자들이 들러 붙는다.
도망할 곳도 없는 작고 외딴 마을에서.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모여라 개미군단! 약자들의 연대의 힘 (0) | 2020.12.03 |
---|---|
[소리도 없이] 가면 뒤 나의 진짜 얼굴은 무엇일까 (0) | 2020.11.26 |
[이웃사촌] 식사는 하셨는가? (0) | 2020.11.19 |
[아웃포스트] 전우애 휘날리며~ (0) | 2020.11.13 |
[프릭스] 뻔한 소재를 가지고 노는 영리한 SF 스릴러 (0) | 2020.11.06 |
댓글 영역